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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0 (목)

윤건영 "대한항공, 김정숙 기내식비 윤 정부와 다르지 않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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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측, 역대 정부와 다르지 않다고 하소연해"

"자료 공개하라고 했더니 윤 정부 자료 공개는 안해"

뉴시스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김정숙 여사 인도 방문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06.04. xconfi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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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인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일 김정숙 여사 인도 순방 초호화 기내식비 논란과 관련 "대한항공 측에 따르면 김정숙 여사 기내식비가 역대 정부와 다르지 않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이날 유튜브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대한항공을 불러 비공식적으로 물어봤다"며 "대한항공 측 관계자들이 정확한 수치는 이야기할 수 없지만 역대 정부와 다르지 않다고 하소연했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에는 초청장이 없다고 난리쳐서 초청장이 있다고 하니까 이제 기내식비가 6290만원이라는 것인데 문화체육관광부 자료에서 나온 것이다. 저도 그 자료를 받아봤다"며 "그래서 문체부에 그 세부내역을 공개하라, 도대체 6290만원이 어디에서 나온 것이냐라고 했더니 자료가 없다고 공개를 못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기내식비가) 현 정부와 (비교하면) 어떻냐(고 물었더니 대한항공 측이) '의원님 똑같습니다. 그게 어떻게 다릅니까'라고 했다"며 "다만 대한항공 측이 이야기하는 것은 일반 비행기, 항공기와 전용기는 다를 수 있다. 전용기는 고정 비용이 많이 들어간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 자료를 모두 윤 정부가 가지고 있다"며 "당시 김 여사 순방에 기자 네 명이 탑승을 했다. 전용기에서 호화식사를 했다면 기자들이 가만히 있었겠나"라고도 주장했다.

이번 의혹을 처음 제기한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을 겨냥해 "윤 대통령에게 부탁을 드리고 싶은 게 이 주장을 하고 있는 배 모 의원님을 전용기에 꼭 한 번 태웠으면 좋겠다"며 "식사가 이런 거라는 것을 좀 가르쳤으면 좋겠다. 무식하면 용감하다"라고 비꼬았다.

그는 여권 공세를 두고 "채해병 특검에 대한 물타기다. 다른 이유가 없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욕도 아까운 정치 공세"라며 "저는 개인적으로 김정숙 여사께서 고소하는 거에 대해서 좀 걱정이 많았는데, 이왕 이렇게 된 거 끝까지 뿌리를 뽑아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ande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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