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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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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장 우원식·야당몫 부의장 이학영…野단독 투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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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의장 "이견시 기준 따라 승복 요청…정부 입법권 존중해야"

이 부의장 "호민관 같은 역할 할 것"…여당 몫 부의장은 공석

뉴스1

국회의장에 선출된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6.5/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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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경민 한병찬 박기현 기자 = 5선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22대 전반기 국회의장으로 확정됐다. 야당 몫 국회부의장엔 4선 이학영 민주당 의원이 선출됐다.

여야는 이날 오후 2시 국회에서 본회의를 열고 총 투표수 192표 중 190표로 우 의원을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으로 뽑았다. 국민의힘은 본회의 개의 자체에 반발해 표결에 불참했다.

운동권 출신인 우 의원은 고(故) 김근태 고문을 따르던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 소속으로 분류된다. 계파색이 엷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이재명 체제' 들어 친명(친이재명)계로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우 의원은 국회법에 따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이 된다. 국회법에 따르면 국회의장은 당선된 다음날부터 당적을 가질 수 없다.

우 의원은 당선 인사를 통해 "국회의장으로서 충분 한 대화와 토론을 지원할 것"이라며 "동시에 결정할 땐 결정하고 이견이 있더라도 정해진 기준과 결론엔 승복하는 자세를 요청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국회의 입법권을 존중해야 한다"며 "여야 원내지도부는 남은 기간 밤샘을 하는 한이 있더라도 국회법이 정한 기한 6월 7일 자정까지 상임위 선임안을 제출해달라"고 주문했다.

이 의원은 총 투표수 188표 중 187표로 야당 몫 국회부의장으로 선임됐다.

시민운동가 출신인 이 의원은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와 상임고문을 지낸 친노(친노무현)계 인사로 꼽힌다.

이 의원은 당선 직후 "우리 사회의 다양한 견해와 이해를 조정하고 통합하는 호민관과 같은 역할을 수행하겠다"며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혼심의 힘을 다해 일하겠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여당 몫의 국회부의장 후보를 내지 않았다. 여당 몫은 당분간 공석으로 남을 가능성도 있다. 21대 국회에서도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상임위원장 독식에 1년 넘게 국회부의장직을 비워둔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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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전반기 국회부의장에 선출된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6.5/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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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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