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호 물품 나르던 경찰 2명도 숨져
이스라엘군 '제한된 작전' 설명에도 난민 캠프 공격받아
4일(현지시간) 가자지구 중부 데이르 알-발라에서 한 남성이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부상을 입은 구급대원을 안고 이동하고 있다. 2024.06.04/ ⓒ 로이터=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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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이스라엘이 4일(현지시간) 가자지구 중부와 남부에서 지상 작전을 실시해 최소 19명이 목숨을 잃었다.
로이터통신은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에서 구호 물품 배달을 돕던 경찰관 2명이 사망자에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나머지 17명은 가자지구 준부의 알-부레이와 알마가지 난민 캠프, 데이르 알 발라시를 표적으로 한 개별 공격으로 숨졌다. 주민들은 이날 늦은 시간까지 이스라엘군의 탱크가 알-누세이라트 캠프의 동쪽을 포격했다고 말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이날 짧은 성명을 통해 전투기가 가자지구 중부의 하마스 시설을 타격하고 있고, 지상군이 알 부레이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작전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내 지상작전이 "제한된 것"이라고 설명하지만 자세한 활동 내역은 공개한 바 없다.
이런 상황에서 이스라엘군의 공격을 피해 최남단 라파까지 떠밀려 온 팔레스타인 약 100만 명은 또다시 피난길에 올랐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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