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공격 준비 태세 갖추고 있어"
헤즈볼라 "이 전쟁 확대하면 황페화될 것"
[하난(레바논)=AP/뉴시스] 가자전쟁 휴전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슬람 무장세력 헤즈볼라는 "이스라엘이 전면전을 원한다면 어떤 전쟁도 벌일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사진은 레바논 남부 하난 마을에서 지난 4월25일 한 남성이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파괴된 집 위에 서 있는 모습. 2024.04.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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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광온 기자 = 이스라엘이 "결단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면서 친이란 무장세력 레바논 헤즈볼라가 활동 중인 레바논 남부를 직접 공격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헤즈볼라는 "이스라엘이 전면전을 원한다면 어떤 전쟁도 벌일 준비가 됐다"고 맞대응했다.
4일(현지시각) 알자지라와 타임오브이스라엘 등 외신에 따르면,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방위군(IDF) 참모총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우리는 광범위한 훈련으로 (레바논) 북부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며 "결단의 시간에 다가서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8개월 동안 공격을 해왔고 헤즈볼라는 매우 높은 대가를 치르고 있다"며 "우리는 결정을 내려야 하는 지점에 접근하고 있으며 IDF는 이 결정을 내릴 준비가 돼 있다"고 부연했다.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의 서열 2위인 나임 카셈 부대표도 "이스라엘이 전면전을 원한다면 어떤 전쟁도 벌일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카셈 부대표는 "이스라엘이 레바논 전쟁을 확대하면 이스라엘은 황페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스라엘 전폭기는 지난 2일 레바논에서 준동하는 헤즈볼라의 기지를 공습했다. 이스라엘군이 폭격을 퍼부은 헤즈볼라 기지는 공격용 드론을 발진하는 곳이라고 한다. 이에 대응해 헤즈볼라는 이날 이스라엘 남부를 드론으로 공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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