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미셸 존스턴 홀타우스 인텔 클라이언트 컴퓨팅 그룹 총괄(수석 부사장)이 루나레이크를 소개하고 있다. 인텔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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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이 차세대 인공지능(AI) 노트북 칩 '루나레이크'를 4일 공개했다.
4일 인텔에 따르면 미셸 존스턴 홀타우스 인텔 클라이언트 컴퓨팅 그룹 총괄(수석 부사장)은 최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컴퓨텍스 2024'를 앞두고 제3회 인텔 테크투어 대만 행사를 여는 기조연설에서 루나레이크를 소개했다.
루나레이크는 신경망처리장치(NPU)가 대폭 개선돼 48TOPS(초당 1조회 연산)를 제공한다. 전작 메테오 레이크가 10TOPS에 그쳤던 것을 감안하면 큰 폭의 개선이다. 전날 AMD가 발표한 라이젠 AI 300 칩은 50TOPS를 갖췄다.
인텔은 AI 가속기 크기를 3배 키우고 성능을 4배 이상 개선하기 위해 2년마다 새로운 미세화 공정을 적용하던 '틱톡 전략'을 버렸다. 또한 지난해 모델 대비 같은 클럭 속도에서 중앙처리장치(CPU) 속도는 14%, 그래픽 성능 50%, 배터리 수명 60% 개선됐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루나레이크는 16기가바이트(GB) 또는 32GB LPDDR5X 램이 통합돼 패키징된 것이 큰 특징이다. 이로써 데이터를 옮기는 데 드는 전력 소비가 40% 가량 줄어든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램을 추가할 수는 없어 이를 원한다면 애로우레이크 아키텍처 기반의 노트북이 올해 말에 나올 예정이다.
Xe2 그래픽처리장치(GPU) 코어는 이전 세대 대비 게임 및 그래픽 성능을 1.5배 향상시키고, 새로운 XMX 어레이는 AI 콘텐츠 제작시 탁월한 처리량을 위해 최대 67TOPS의 성능을 갖춘 두 번째 AI 가속기를 지원한다. 루나레이크는 올 연말 성수기를 겨냥해 올해 3·4분기에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인텔은 이날 처음 인텔의 서버용 CPU '제온 6' 칩도 선보였다. 제온 6 E-코어는 집적도가 매우 뛰어나 랙 수준을 3대 1로 통합할 수 있어 미디어 트랜스코딩 워크로드에서 2세대 인텔 제온 프로세서 대비 최대 4.2배의 랙 레벨 성능 향상과 최대 2.6배의 와트당 성능 향상을 제공한다. 제온 6 P-코어는 3·4분기에 출시될 계획이다.
아울러 인텔은 AI 가속기 가우디2·가우디3 키트 가격도 공개했다. 시스템 공급업체(SP)에 제공되는 8개의 인텔 가우디2 가속기와 범용 베이스보드(UBB)가 포함된 표준 AI 키트는 6만5000달러(약 8943만원)로, 동급 경쟁 플랫폼 가격의 3분의 1 수준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8개의 인텔 가우디3 가속기와 UBB가 포함된 키트는 12만5000달러(1억7198만원)에 판매되며 이는 동급 경쟁 플랫폼4 가격의 약 3분의 2 수준이라고 인텔 측은 설명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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