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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양수 "한동훈, 이번 당권보다는 보궐선거로 국회로 들어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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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를 역임한 3선 중진 이양수 의원이 "개인적으론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지만 반드시 출마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오늘(4일) TV조선 유튜브 '류병수의 강펀치'에 출연해 "정치는 꽉꽉 채우는 것 보다는 여백이 좀 있어야 한다"면서 "한 전 위원장은 대중적 인기 뿐만 아니라 강력한 팬덤이 있어서 출마하면 당선될 가능성이 크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좀 쉬면서 더 큰 정치를 구상하는 것이 큰 약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한 전 비대위원장과 가까운 의원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쉬지는 않을 것 같고 출마하실 것 같다"고 출마 가능성을 기정 사실화 했다.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나 나경원 의원이 최근 한 전 위원장이 1년 뒤쯤 현실 정치에 등장하는 게 나을 것이라는 의견을 냈는데, 궤를 같이 하는 것이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대동 소이하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앞으로 국민의힘 상황은 매우 어려워질 것이다. 소수당이고, 다수당인 민주당의 독주가 더욱 포악해질 것이기 때문에 더욱 더 그렇다"면서 "한 전 위원장이 차기 대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 도광양회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때를 기다리며 실력을 기른다)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더 좋은 것은 당 대표 대신 한 전 위원장이 보궐선거를 통해 국회에 들어와서, 다른 국회의원들과 같이 호흡하면서 정치를 깊이 배우고, 정치를 사랑하고, 국민의 삶에 정치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직접 느끼는 시간을 가지는 게 더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제언했다.

류병수 기자(gamja199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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