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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인공지능 중심 시장 트렌드 지속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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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이 알고싶다]

DB금융투자 광주지점, "지난주 AI 반도체, HBM, 원전 관련주 급등세"

삼성전자 우선주, 에쓰오일 등 외국인 지속 매수…자동차 업종 지분도 증가

AI 중심 트렌드 지속…유리기판, 전력, 전선, 원전 등 관련주 강세

네이버웹툰 나스닥 상장 본격화, 웹툰 관련주 상승

CBS매거진
■ 방송 : [CBS매거진] 광주CBS 라디오 표준FM 103.1MHz (월~금, 16:30~17:30)
■ 제작 : 조성우 PD, 이향미 작가
■ 진행 : 정정섭 아나운서
■ 방송 일자 : 2024년 6월 3일(월)
노컷뉴스

DB금융투자 광주지점 조명은 PB.본인 제공



[다음은 DB금융투자 광주지점 조명은 PB 인터뷰 전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진행자> 이번 순서는 '주식이 알고싶다'입니다. 여러분이 알면 도움이 될 주식시장의 흐름과 이슈를 분석해 보는 시간인데요. DB금융투자 광주지점 조명은 PB와 함께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조명은> 네, 안녕하세요. DB금융투자 광주지점 조명은 PB입니다.

◇진행자> 먼저 지난주 시황은 어땠습니까?

◆조명은> 지난주 초반 국내 증시는 AI 반도체 HBM과 원전 관련주들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최근 낙폭 과대를 보인 삼성전자 비롯 에코프로비엠 등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강세 출발하였습니다. 그러나 이후 금리 방향성에 대한 경계심리에 미 국채 금리 상승하며 외국인들의 현물 선물 매도세에 급락하였습니다. 주 중반 삼성전자 노조 파업과 S&P글로벌이 전기차 배터리 수요 둔화에 관련 업종들의 신용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한 이슈에 매물 출회되며 시장 하락했습니다. 주 후반 외국인의 현물, 선물 매도는 과도했다는 인식과 물가 둔화 전망에 투자 심리가 일부 회복되는 모습이었습니다. 전주 대비 코스피는 0.04% 포인트 하락한 2636.52포인트, 코스닥은 0.96% 포인트 상승한 839.98 포인트로 마감하였습니다.

◇진행자> 미국의 4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시장 예상대로 전 달과 동일한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PCE는 미 연준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물가지표라고 하던데요. 시장 분위기 어떻습니까?

◆조명은> PCE 물가가 둔화 속도는 느리지만 예상대로 나오면서 미국 주식 시장은 상승했고 미 국채 금리도 하락하는 등 시장은 긍정적으로 반응했습니다. 기대치에 부합하는 결과에 시장은 인플레이션 둔화로 해석하며 안도하는 분위기입니다. 6월 FOMC를 앞두고 1일부터 FOMC 기간까지 블랙아웃 기간에 돌입했습니다. 발표되는 주요 경제지표 결과와 이번 주 ECB 통화정책회의가 예정되어 있어 관망세 속 금리 이슈에 민감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진행자> 지난 4월 중동 이슈와 고환율, 고유가 여파에 우리 시장 조정을 받았습니다. 5월에 조금은 회복하지 않을까 기대했는데요. 결국 마이너스로 마감했습니다. 미국, 대만, 일본, 독일 등 주요국 증시들은 상승률을 기록 중인데 국내 증시만 소외받는 것 같아요. 역사적으로 5월은 시장이 좋지 않다 이런 이야기도 있던데 어떤가요?

◆조명은> 5월 마감하면서 개별 종목으로도 신저가를 찍은 종목들이 많았습니다. 주식시장에서 5~10월 보다 11~4월 상승률이 높아 5월에는 주식을 팔아야 한다는 격언이 있기는 합니다. 결과론적인 이야기이긴 하지만, 하락 이유와 이 시기 선방하는 종목들을 체크해 보시는 것은 주식 공부에 도움이 됩니다. 하락한 이유는 미국 금리 불확실성에 갑작스러운 외국인 매도세, 2차전지 업황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신저가 종목 속출로 이어졌다고 보고 있습니다. 상승한 SK하이스의 경우 엔비디아 이슈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수혜를 이유로 볼 수 있겠습니다. 현대차와 KB금융의 경우 '밸류업 관련주'로 꼽히며 주가가 선방했다는 분석입니다. 지수 하락세에도 연초 대비 외국인들의 지분율이 증가한 업종도 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6월 FOMC 회의까지는 불확실성이 지속될 수 있지만 금리 방향이 명확해진다면 증시가 반등할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대외 불확실성에 최근 외국인 투자 자금이 상당히 국내 시장을 이탈했습니다. 그 와중에 연초보다도 외국인 지분율이 높아진 종목이 있다고 하셨는데 어떤 섹터인지 궁금합니다.

◆조명은> 외국인을 따라 매수하시라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수급은 체크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일단 삼성전자 우선주와 에쓰오일 등은 지속 매수를 했습니다. 금융권의 밸류업 공시 시작에 은행, 보험주 등은 순매수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 다른 밸류업 수혜주로 꼽히는 자동차 업종의 지분도 증가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증권가는 금리 이슈로 외국인들의 수급 변동성은 당분간 이어지겠지만 밸류업 상장사들이 하단을 지지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추가 세부 정책 사항과 3분기 밸류업 지수 개발, 4분기 지수 연계 ETF가 출시되면 외국인 수급이 개선될 것이라 전망했습니다.

◇진행자>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해 기업 자율 참여에만 의존하는 내용이 나오면서 흐지부지될 것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일부 종목들 외 개인투자자들은 외면하시는 분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어떻습니까?

◆조명은> 정부가 정책적으로 시장에 우호적으로 접근하는 것은 긍정적입니다. 가치 투자의 입장에서 밸류업 정책의 하나만 보고 투자를 한다면 일반 테마주 투자와 다름이 없는 매매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국내 시장이 저평가를 받고 있다는 것에는 동의하는 바입니다. 전력이나 조선중공업들 관련 기업들이 재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산업 사이클을 이해하시고 재평가 받을 수 있는 업종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후에 밸류업 정책이 추가 상승의 뒷받침이 된다고 보시면서 접근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진행자> 인공지능이 대세가 되면서 반도체, 데이터센터뿐만 아니라 전기, 전력기기에 이어 원전 산업까지 AI 확장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내용 간략하게 설명 부탁드립니다.

◆조명은> AI가 메가트랜드로 자리 잡으면서 꼬리에 꼬리를 물어 그 이슈가 확장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을 활용하기 위해 관련 반도체 수요가 폭발하고 있습니다. AI 반도체, HBM 이슈는 지금도 관심이 뜨겁습니다. 반도체 발열 이슈로 인해 유리기판 관련주들도 주목받았습니다. 반도체 생산과 데이터 센터 설립에 상당한 양의 전기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일반 검색에 비해 생성형 AI를 활용하는데 더 많은 전력 소비가 예상되면서 전력, 전선 관련주들도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AI 열풍에 전선의 주요 소재인 구리, 알루미늄 등 원자재 가격도 크게 올랐습니다. 그 많은 전기를 어떻게 생성할 것인가에 지금 정부는 원자력 발전소 활용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원전 관련주들도 들썩이고 있습니다. 무엇이 먼저이고 나중인지 확정하기는 어렵지만 AI를 중심으로 시장 흐름이 형성되는 트렌드는 당분간 지속될 것 같습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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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자> 글로벌 컨테이너 운임지수가 5월 말 기준 3044.77로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코로나 시기 이후 중동 분쟁 장기화되면서 올 3월부터 본격적으로 상승세입니다. 해운주들 오늘도 변동폭이 컸는데 어떻습니까?

◆조명은> 지난해 말부터 중동 갈등 격화로 인한 홍해 사태로 운임비가 상승했습니다. 최근에는 미국이 25% 안팎인 중국산 전기차와 반도체, 의료품, 태양광 패널 등 관세를 8월부터 최대 100% 높였습니다. 이에 중국 기업들이 제품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는 점을 우려해 수출 물량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물동량이 가장 많은 항로인 아시아發 미국行 컨테이너선을 중국 기업들이 싹쓸이하면서 미국行 컨테이너 운임비가 두 달 새 2배 이상 상승했습니다. 한국의 주력 수출품인 자동차 부품과 화장품, 가전, 플라스틱, 무선통신기기, 섬유 등 운송비 상승과 납기 지연 리스크가 우려됩니다. 상황이 지속되면 비싼 항공 화물을 이용해야 하는데 이마저도 최근 중국 저가 상품 직구 급증에 항공 운임비도 많이 올랐습니다. 컨테이너, 해운주들 입장에는 긍정적인 내용이나 국내 수출 기업 입장에서는 운송비 증가로 실적에 타격을 줄 가능성이 높습니다.

◇진행자> 개별적으로 관심 있게 보는 이슈가 있으실까요?

◆조명은> 네이버웹툰이 나스닥 시장 상장 절차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며 오늘 웹툰 관련주들이 상승했습니다. 업계에서는 네이버웹툰의 기업가치를 30억~40억 달러(한화 약 4조 1550억~5조 5400억 원)로 추산했습니다. 이번 상장을 통해 네이버웹툰은 최대 5억 달러(약 7000억 원)를 조달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네이버는 웹툰 엔터테인먼트의 지분 71.2%를 보유하고 있고, 라인야후(LY코퍼레이션)는 28.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라인 매각' 이슈가 아직도 진행 중이기 때문에 관련 뉴스와 시장 반응 관심 있게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진행자> 이번 주 시장 전망은 어떻게 보십니까?

◆조명은> 지난주에도 엔비디아가 최고가를 연이어 경신했습니다. 다시금 인공지능 관련주들의 강세에 고평가 경계 심리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번 주 엔비디아를 비롯 반도체 관련주들의 강세가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시장은 여전히 올해 금리 인하 시점이 올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오는 6일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에 기준금리 인하 결정 가능성이 큽니다. 유럽 시장에 일정 부분 반영된 상태이지만 글로벌 시장의 주목을 받는 이벤트가 될 것 같습니다. 이후 6월 FOMC를 앞두고 나오는 고용지표 결과에 경계심리가 주 전반적으로 깔려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 시장은 6일 목요일 현충일로 휴장입니다. 여타 국가들에 비해 주가가 부담 없는 상태이지만, 주요 이벤트를 어떻게 소화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진행자> 네. 금융투자는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투자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투자 책임은 본인에게 있다는 점 말씀드리면서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DB금융투자 광주지점 조명은 PB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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