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14개 정책특위 가동…"야당과 차별화"

▲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가 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민의힘이 윤석열 정부 핵심 국정과제 실현을 위한 당 차원의 정책 특별위원회를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22대 국회 원 구성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상임위 구성 전 14개 특위를 먼저 띄워 집권 여당으로서 정책 행보에 속도를 내고 거대 야당과 차별화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오늘(4일) 오전 국회에서 취재진과 만나 "영역별 특위 구성을 순차적으로 완료하겠다"며 특위가 구성되는 대로 정부와의 정책 간담회, 현장 방문 등 일정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국회 상임위 구성이 언제 될지 모르는 상황"이라며 "22대 국회가 시작됐기 때문에 국민의힘 의원들은 발 빠르게 현안을 챙기고, 현장을 가보고, 국민이 공감하는 정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어제 첫 의원총회에서는 저출생 대응과 민생경제 안정, 세제 개편, 연금개혁과 의료 개혁 등 12개 특위 관련 내용이 보고됐습니다.

여기에 외교와 안보, 교육 개혁을 추가한 14개 특위를 출범시켜 정부 주요 국정과제와 당 총선 공약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사진=연합뉴스)

안희재 기자 an.heej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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