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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공식 출범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공수처, 국방부 조사본부 방문조사도…'재검토' 과정 수사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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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지난 3월 조사본부 방문 조사…사실관계 파악"

전날 조사본부 관계자 소환조사…지난달 이어 두번째

뉴시스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새 로고를 반영한 현판(사진=뉴시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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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천=뉴시스] 하종민 김래현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채상병 사망사건 기록에 대한 재검토를 맡은 국방부 조사본부에 대한 방문조사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공수처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3월 중 국방부 조사본부로 출장을 가서 면담을 한 분들도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기초조사 차원으로 이해하면 될 것"이라며 "아직도 조사본부 및 재검토TF에 대한 조사는 진행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조사본부 방문조사 목적과 관련해서는 "초기 해병대수사단 이첩 자료에서 추후 혐의자가 6명으로 줄었고, 최종 2명으로 줄었다. 이미 언론에도 수 차례 보도된 부분"이라고 답변했다. 다만 그는 "구체적으로 무슨 이야기를 나눴는지는 확인해 주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채상병 사망사건 최초 수사를 진행했던 해병대 수사본부는 사건 관련 혐의자 8명을 보고서에 적시한 바 있다. 다만 국방부 조사본부의 재검토 과정에서 혐의자가 6명으로 줄었고, 최종 보고서에는 2명으로만 기재됐다.

공수처는 전날 국방부 조사본부 관계자를 불러 참고인으로 조사한 바 있다. 전날 진행된 조사는 지난달 25일에 이어 두번째로, 공수처가 최근 국방부 조사본부의 재검토 과정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공수처 관계자는 "조사본부에 대한 참고인 조사는 계속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종섭 전 국방부장관, 신범철 전 국방부차관, 박진희 전 국방부장관 군사보좌관 등 국방 수뇌부에 대한 조사 일정과 관련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일정 조율되거나 하지는 않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오동운 공수처장이 전날 '통화기록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힌 부분에 대해서는 "정치권과 언론에서 통화기록 확보가 중요하다고 계속 말하고 있다. 그런 부분에 대해 빈틈 없이 확보해 나가겠다는 원론적인 답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정 대상에 대해 말한 것은 아니고, 포괄적으로 수사기관이 확보해야 할 자료가 있으면 법적인 절차에 따라 확보한다는 원론적인 입장"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공수처 2인자인 차장 인선과 관련해서는 "차장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의견들을 듣고 있는 과정"이라며 "(차장 인선을) 빨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장 적재적소 필요한 적임자를 선발하는 것도 대단히 중요하기 때문에 신중히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의도적으로 처장과의 시차를 둬야겠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다. (처장) 첫 임명 때도 적임자를 뽑자는 부분 대해서 시간을 두고 하겠다는 의견을 분명히 했다. 만약 차장을 지명해도 검증 등의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시간차 생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hahaha@newsis.com, ra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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