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멘서 이스라엘 정부 대변인은 네타냐후 총리가 이같이 말했다며, 전쟁을 중단하는 것은 인질 석방을 위해서이고 그 뒤에는 하마스 제거라는 목표 달성을 위한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별도 성명을 발표하고, 조건이 충족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스라엘이 휴전안에 동의했다는 주장은 부정확한 것이라는 네타냐후 총리의 발언을 전했습니다.
연립정부 내 극우 성향 장관 2명은 휴전을 할 경우 연정에서 탈퇴하겠다는 위협을 이어갔습니다.
이타마르 벤-그비르 이스라엘 국가안보장관은 네타냐후 총리가 휴전안 원문을 보여주지 않으면서 눈속임을 한다고 비판했고, 베잘렐 스모트리히 재무장관도 바이든 대통령의 휴전안은 이스라엘에 구속력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두 장관이 소속된 정당이 빠지면 네타냐후 총리의 연정은 의회에서 다수당 지위를 잃게 됩니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작성한 방안이라면서 교전 중단과 인질 석방, 이스라엘군 철수 등을 내용으로 하는 3단계 휴전안을 공개했습니다.
YTN 김도원 (doh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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