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발리야=AP/뉴시스]지난달 30일 가자지구 북부 자발리야에서 팔레스타인인들이 이스라엘의 공습과 지상 공격으로 파괴된 거리를 걷고 있다. 미국의 휴전 압박 속에 이스라엘군이 3일 가자지구 중부 부레이즈 난민촌을 공습. 여성 1명과 어린이 3명을 포함해 11명이 사망했다고 팔레스타인 보건 당국이 밝혔다. 2024.06.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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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르 알-발라(가자지구)=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미국의 휴전 압박 속에 이스라엘군이 3일 가자지구 중부 부레이즈 난민촌을 공습. 여성 1명과 어린이 3명을 포함해 11명이 사망했다고 팔레스타인 보건 당국이 밝혔다.
이날 부레이즈 난민촌의 한 주택에 대한 공습으로 어린이 3명을 포함해 4명이 사망했고 이어 누세라트 난민촌에서 여성을 포함한 7명의 목숨을 잃었다.
난민촌 두 곳 모두 이스라엘 건국과 관련된 1948년 전쟁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전쟁으로 쫓겨난 수십만명의 팔레스타인인들이 이곳에 터전을 잡으면서 난민촌이 형성됐다.
AP통신 기자가 2일 데이르 알-발라 중심가에 있는 알아크사 순교자 병원에서 시신 수를 세고 병원 기록을 통해 자세한 내용을 확인했다.
이스라엘은 민간인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하마스 무장단체가 밀집된 주택가 터널에 로켓포 등 전투 장비들을 숨겨 놓고 있기 때문에 민간인들의 죽음을 부른다고 비난하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그러나 종종 여성과 아이들의 희생을 부르는 개별 공습에 대해서는 거의 언급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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