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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 회복세”…외국인 3.1조 베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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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 출처 = CBRE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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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상업용 부동산 투자시장에 대한 해외 투자자들의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3일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 기업인 CBRE코리아가 발표한 ‘인앤아웃(In and Out) 코리아 2023’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상업용 부동산 투자시장에 유입된 해외 자본은 약 23억달러(3조1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대비 31.5% 증가했다.

국내 물류시장으로 유입된 해외 자본의 투자 규모는 약 16억달러로 역대 최대 수준이다.

물류투자 규모의 절반 이상은 전자상거래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에 힘입어 사전 계약으로 진행된 선매입 거래다.

주요 거래로는 AEW캐피탈-페블스톤자산운용의 로지스허브 인천 물류센터 인수, 사모펀드 KKR(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의 오산 로지폴리스 물류센터 매입 등이다.

CBRE코리아는 올해도 신축 A급 물류 자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선호도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부실 자산에 대한 매입 기회도 생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오피스 시장에 대한 지난해 해외자본 투자 규모는 2022년 대비 약 47% 하락했다.

미주, 유럽 오피스 시장 리스크 확대에 따른 오피스 포트폴리오 축소 전략에 따른 영향으로 CBRE코리아는 해석했다.

최수혜 CBRE코리아 리서치 총괄 상무는 “해외 투자자의 지난해 국내 상업용 부동산 투자 규모는 코로나19로 다소 위축됐던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회복세를 반증하고 있다”며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섹터별 성장 가능성 및 매력도를 볼 때 올해도 활발한 인바운드 투자 활동이 기대된다”고 했다.

지난해 국내 상업용 부동산에 투자된 해외 자본 중 1위는 미국(43%), 2위는 싱가포르(28%)로 조사됐다. 미국의 투자 규모는 2022년 대비 약 74% 증가하며 지난 6년 내 최대 수준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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