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1 (토)

일본 야스쿠니신사 낙서 용의자 이미 중국으로 출국한 듯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일본 도쿄 야스쿠니신사에 빨간색 스프레이로 낙서를 한 용의자

지난 1일 일본 도쿄 야스쿠니신사에 빨간색 스프레이로 낙서를 한 용의자가 이미 중국으로 출국했다고 교도통신이 오늘(3일) 수사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이 남성은 당시 '야스쿠니 신사' 이름이 새겨진 신사 입구 돌기둥에 빨간색 스프레이로 화장실을 뜻하는 영어 단어 'toilet'을 쓴 혐의로 일본 경찰이 추적 중이었습니다.

낙서가 발견된 날 중국의 소셜미디어(SNS) 플랫폼인 샤오훙수(小紅書)에는 한 남성이 야스쿠니 신사 돌기둥에 빨간색 스프레이로 낙서하고 소변을 보는 듯한 모습이 찍힌 동영상도 올라왔습니다.

▶ 바지춤 내리더니 '화장실' 낙서…중국인 남성 "오염수 항의" (지난 2일 8뉴스)

이 남성은 동영상에서 일본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한 저항의 뜻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일본 경찰은 이 남성을 낙서 용의자로 보고 기물손괴 등 혐의로 수사에 나섰습니다.

일본 우익 성지로 대내외 주목을 받아온 야스쿠니신사에서는 과거에도 낙서나 폭발 등 여러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야스쿠니신사는 메이지 유신 전후 일본에서 벌어진 내전과 일제가 일으킨 수많은 전쟁에서 숨진 246만 6천여 명의 영령을 추모하는 시설로, 태평양전쟁의 A급 전범 14명도 합사돼 있습니다.

신승이 기자 seungyee@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