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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예비군 훈련 때 배운 심폐소생술로 식당 주인 살린 배달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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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건 당시 식당 주방 CCTV 영상.

배달기사로 일하는 30대 청년이 주방에 쓰러진 식당 주인을 심폐소생술(CPR)로 구한 일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사연의 주인공은 경북 경주에서 배달기사로 일하고 있는 이태훈(34) 씨입니다.

2일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후 1시쯤 이 씨는 배달 음식을 챙기기 위해 동천동 한 식당에 들어갔다가 주방에 있던 50대 주인 A 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모습을 목격했습니다.

이 씨는 곧바로 주방으로 달려 들어가 119 상황실과 통화하며 A 씨에게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했습니다.

발견 당시 A 씨는 손발이 오그라들고 호흡이 멈추는 등 위급한 상황이었습니다.

다행히 이 씨의 발 빠른 응급조치 덕에 A 씨의 의식과 호흡이 돌아왔고 곧이어 도착한 119 구급대원이 A 씨를 인근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이후 건강을 회복한 A 씨는 이 씨를 직접 만나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이 씨의 선행은 A 씨가 경주시에 직접 연락해 "선행을 알리고 싶다"라고 전하면서 알려지게 됐습니다.

이 씨는 "누구라도 그 상황을 목격했다면 그렇게 했을 것이고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서 저 또한 감사하다"며 "군부대와 예비군 훈련 때 배운 심폐소생술이 도움이 됐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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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폐소생술로 식당주인 구한 배달기사 이태훈 씨. (사진=경주시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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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주시 제공, 연합뉴스)

신송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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