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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화하는 추경호 원내대표와 성일종 사무총장(왼쪽)
국민의힘은 오늘(3일)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지난 2018년 인도 방문 당시 '6천만 원 기내식 식비' 논란과 관련해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성일종 사무총장은 오늘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도종환 당시 문체부 장관이 인도 출장 2일 전 결재한 '공무 국외 출장 계획서'에 따르면 3박 4일간 모든 일정의 식비로 책정된 금액이 총 692만 원이었다고 한다"며 "기내식 4끼에 무려 6천292만 원이 쓰였다"고 지적했습니다.
성 총장은 "한 끼에 1인당 약 44만 원이 쓰인 것인데 얼마나 초호화로 기내식을 준비한 것이냐. 황후의 식단은 금으로 요리하냐"고 비꼬았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300만 원짜리 디올 백 사건도 특검해야 한다는 정당"이라며 "같은 기준이면 기내식 4끼 6천292만 원과 관봉권(띠로 묶은 신권)을 이용한 명품 옷 구매, 프랑스 국적의 단골 디자이너 딸을 청와대에 특혜 채용한 의혹 등은 특검하지 말아야 할 이유가 뭐냐"고 반문했습니다.
윤상현 의원은 오늘 오후 김 여사의 인도 방문 논란을 포함한 각종 의혹을 다룰 '김정숙 종합 특검법'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윤 의원은 국회 기자회견에서 "검찰이 수사한다면 '야당 탄압 검찰 공화국' 프레임이 씌워질 것이다. 수사기관이 아닌 특검(도입)이 진상규명을 위해서 더 좋다"며 특검법 발의 배경을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박찬범 기자 cbcb@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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