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HD FC 잡고 승점 7점 챙긴 젠지
경기 후 박세영과 인터뷰가 진행됐다.
다음은 일문일답.
젠지 박세영. /이윤파 기자 |
- 오늘 경기 승리소감은?
위닝 매치 가져가서 기분이 좋고, 윤창근 선수 개인전 진출 여부가 불확실했는데 결과적으로 올라가게 돼서 기분좋다.
- 윤창근 선수가 마지막에 상대 실수를 놓치지 않고 2번째 골을 넣었을 때 팀적으로 환호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그때 분위기가 어땠는지?
박지민 선수도 개인전을 가야해서 공격적으로 경기를 펼칠거라 생각했다. 그래서 팀 압박 전술을 이용했고 그렇게 공을 뺏어 골을 넣었는데, 지금까지 게임하며 가장 크게 소리지르며 기뻐하고 환호한 순간이었던 것 같다.
- 1라운드를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한 소감은?
저번 시즌이 고점이라고 생각하고 이번 시즌 준비했는데, 내 실력이 그때 정점을 찍은게 아니라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구나하고 자신감을 얻은 것 같다.
- 1라운드에 이 정도 성적을 거둘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지?
팀전 라운드는 첫 경기가 제일 중요한데 첫 경기를 이기고 나서 내가 잘하는구나 하고 마인드 컨트롤하며 경기했는데, 그런게 잘 풀렸던 것 같다.
- 팀적으로 무실점을 했는데 특별히 준비한게 있나?
사실 오늘은 공격만 신경 쓴 매치였다. 황세종이나 저도 진출 안정권이지만 다득점을 해야 개인전에서 유리하고 창근이도 골을 많이 넣어야 해서 득점에만 신경 썼다. 근데 상대가 오히려 압박감을 느껴서 찬스를 많이 못 살린 것 같다.
- 개인전에서 만나고 싶지 않은, 위협적인 선수가 있다면?
저번 시즌에 김정민 선수를 16강에서 지목했는데 결국 김정민 선수가 우승했다. 하고 싶었던 선수라고 골랐는데 결과가 안 좋았기에 이번 시즌에는 베테랑보다 승격팀 선수 위주로 해보고 싶다.
- 개인전 임하는 각오와 팬들에게 한마디
저번 시즌 1라운드를 잘 마무리했음에도 16강 떨어졌는데, 이번 시즌은 4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에는 팀이 아니라 저만 생각해서 잘 하고 싶다. 그리고 항상 도와주시는 젠지 관계자분들이나 현장에서 응원해주시는 팬분들에게 항상 감사하다. 앞으로도 이기는 경기보다 재밌는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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