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국가 방안, 유일한 해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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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아랍 국가들이 공동으로 이스라엘의 라파 봉쇄를 규탄했다.
31일 관영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중국은 전날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아랍국가 협력포럼’ 제10차 장관급 회의에서 아랍국가와 공동성명을 냈다. 21가지 항의 성명은 ‘팔레스타인 인민에 대한 이스라엘의 지속적인 침략을 규탄한다’라는 게 골자다.
공동성명은 “가자지구에는 약 12만5000명의 팔레스타인 민간인 사상자가 생겼는데 이 중 대부분이 여성과 아동이고, 가자지구 민중은 치명적 기아와 봉쇄 속에 모든 생계수단이 단절됐다”며 “주거지와 병원, 학교, 모스크, 인프라가 모두 조직적인 파괴를 당했고, 팔레스타인 수감자 수천 명이 구금·학대를 겪었다”고 비판했다.
중국과 아랍 국가들은 더 크고 권위를 지녔으며 효과적인 ‘국제평화회의’를 조속히 소집하자는 데 뜻을 함께했다.
성명은 “팔레스타인이 유엔 정식 회원국이 되는 것을 지지하고, '두 국가 방안'이 팔레스타인 문제를 해결하는 유일한 출구임을 재확인한다”며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봉쇄를 해제하고 국제 사회의 인도적 물품이 육상·해상·공중으로 가자 전역에 들어갈 수 있게 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2004년 발족한 중국-아랍국가 협력포럼에는 중국을 비롯해 요르단과 UAEㆍ바레인ㆍ사우디아라비아 등 아랍연맹 소속 22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이투데이/김준형 기자 (junior@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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