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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 씨 말린다'…종로구 매월 말일 '모기유충 퇴치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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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지난 30일 열린 종로구 '모기유충 퇴치의 날' 캠페인
[종로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종로구(구청장 정문헌)는 모기로 인한 주민 불편 해소와 감염병 예방을 위해 총력전을 펼친다고 31일 밝혔다.

구는 지난 30일 마로니에공원에서 모기 유충 퇴치사업의 하나로 '모기 유충 퇴치의 날' 캠페인을 전개했다.

유충 1마리 구제(驅除 : 해충을 없앰) 시 성충 500마리를 잡는 효과가 있는 만큼 주요 서식지인 주거지 정화조에서의 구제 방법을 안내하기 위해서다.

이날 캠페인에서는 정문헌 구청장과 바르게살기운동 종로구협의회, 종로구통장연합회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정화조에 구제제를 투여하는 현장실습을 했다.

또 매월 마지막 날이 '모기 유충 퇴치의 날'임을 홍보하고 가정의 참여를 권고하는 캠페인을 벌였다.

구는 유충 박멸을 위해 9월까지 자체 소독이 어려운 단독·다가구·다세대 등 소규모 주택에 구제제를 지원한다. 각 가정은 매월 모기 유충 퇴치의 날을 맞아 변기에 약제를 투여하고 물을 내리는 간편한 방식으로 구제 활동에 동참한다.

아울러 구는 정화조 청소 대행업체와 협업체계를 가동하고 방역기동반도 운영한다. 방역 신청은 종로구보건소 의약과로 하면 된다.

정문헌 구청장은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과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구뿐만 아니라 가정에서의 참여도 중요하다"면서 "무더위가 시작되기 전 속도감 있게 모기 유충 퇴치사업을 추진하고 주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구제제를 투입하는 정문헌 구청장
[종로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rin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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