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내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생존자 여러분, 생존해 주어서 감사합니다.”
지난 2일 공개된 ‘우리는 서로의 증언자’ 기획 시리즈에 독자님들이 남겨주신 댓글입니다. 5·18 당시 성폭력 피해자들이 44년 만에 서로를 만난 이야기로 시작한 이 기획 시리즈는 용기있게 얼굴과 실명을 공개한 이남순·정현순의 인터뷰, 이들이 44년 만에 증언을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 과거사 성폭력을 조사한 새로운 방식과 앞으로의 과제가 담겼고 많은 분들이 응답해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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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팀은 ‘우리는 서로의 증언자’ 기획 시리즈를 통해 5·18 민주화 운동 당시 성폭력 피해자들의 ‘용기’를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지난해 43년 만의 ‘진상규명 결정’으로 피해자들의 피해가 ‘사실’이 될 수 있었던 것은 16명의 피해자들이 함께 용기를 냈기에 가능했습니다.
40여년 전, 지금보다 더 가부장적이었던 시대에 ‘성폭력 피해자’라는 사회적 낙인이 두려워 말하지 못했던 목소리는 2020년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 조사가 시작되면서 서로에게 ‘증언’이 되어줬습니다. 이들의 증언이 있었기에 5·18 당시 성폭력 피해가 ‘집단적 경험’이라는 사실도 드러날 수 있었습니다.
플랫팀은 이들의 목소리를 더 많이 알리기 위해 16건의 5·18 성폭력 피해 사실을 정리한 페이지를 만들었습니다. 조사위의 조사보고서 내용을 요약한 페이지입니다. 모든 개별 사건이 중요하지만 기사에는 미처 다 담지 못한 이야기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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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랙티브 페이지에 들어오시면 5·18 성폭력 피해자들에게 짧은 메시지를 남길 수도 있습니다. 이들의 목소리가 서로에게 ‘증언’이 되었듯, 우리의 목소리가 이들에게 ‘응답’이 되면 좋겠습니다. 5·18 당시 성폭력 피해자들의 용기 있는 ‘증언’에 ‘응답’해주세요.
▶인터랙티브 페이지 링크 ( https://www.khan.co.kr/kh_storytelling/2024/518testimony )
이아름 기자 areum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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