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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자위대 수륙기동단 하지메 키타지마 사령관
2018년 말부터 2019년 초까지 벌어진 일본 해상초계기의 위협비행 사건으로 한일 군사 교류가 중단된 이후 처음으로 일본 자위대의 고위 장성이 다음 달 공개적으로 방한합니다.
방한할 일본 장성은 일본의 해병대 격인 육상자위대 수륙기동단의 사령관 하지메 키타지마 육장보(소장)입니다.
하지메 육장보는 다음 달 3일부터 5일까지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우리 해병대 주관의 태평양 상륙군 지도자 회의(PALS)에 참석하는 걸로 확인했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SBS에 "하지메 육장보는 김계환 사령관, 미국 태평양 해병대의 사령관들과 양자 및 다자회담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메 육장보의 다음 달 방한은 일본 해상초계기의 위협비행 사건으로 한일 군사 교류가 중단된 이래 일본 자위대 장성의 첫 공개 방한이라고 국방부는 설명했습니다.
일본 자위대 장성의 비공개 방한은 종종 있었지만 공개적 방한은 2016년 해상막료장 방한 이후 8년 만인 걸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하지메 육장보는 방어만 오로지 한다는 일본의 전수방위 원칙과 상충되는 전형적인 공격부대의 최고 지휘관이란 점에서 그의 방한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한일 두나라의 군사협력이 강화되는 계기가 될 거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일본 수륙기동단은 2018년 창설된 약 3천 명 규모의 일본 전략부대로, 매년 미국 해병대와 연합훈련을 벌이며 상륙과 공격 능력을 급격히 키우고 있습니다.
태평양 상륙군 지도자 회의에는 일본뿐 아니라 미국, 호주, 영국, 그리고 동남아 대부분 국가 등 24개국의 해병대 대표들이 참가합니다.
태평양 주변 국가 중 중국의 해병대는 이 회의에 참가하지 않습니다.
김태훈 국방전문기자 onewa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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