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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7 (토)

서울 410만 가구에 반려견 61만 마리…이름은 코코·보리·초코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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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서울에 거주하는 반려견 숫자는 61만2000여마리에 달하고 서울에서 20가구 중 3가구는 강아지를 키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서울시 자치구별 반려견 등록 현황.[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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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에 거주하는 반려견 숫자는 61만2000여마리에 달하고 서울에서 20가구 중 3가구는 강아지를 키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견종은 말티즈, 푸들, 믹스견, 포메라니안, 시츄가 많았고 이들 5개 품종이 전체의 62.4%를 차지했다. 강아지 이름은 코코, 초코 등 음식에서 따온 이름이 많았다.

서울디지털재단은 30일 서울의 반려동물 현황을 분석한 서울 펫 스마트라이프 보고서를 내놨다.

시에 등록된 반려견은 61만2000여마리다. 전국에 등록된 반려견 350만 마리 중 17.5%에 달한다.

반려견이 가장 많은 자치구는 강남구(3만9792마리)이며, 송파구(3만8005마리), 강서구(3만7800마리) 순이었다.

가장 적은 자치구는 중구(8823마리), 종로구(1만698마리) 등 주로 거주 인구가 적은 도심권 자치구였고, 금천구(1만4624마리)가 뒤를 이었다.

61만여 마리의 반려견 수를 서울시 전체 가구 수인 409만9000여가구로 나누면 14.9%다.

가구당 한 마리로 가정하면 100가구 중 15가구, 20가구 중 3가구가 강아지를 키우는 셈이다.

가장 많은 견종은 말티즈(19.8%)였고, 푸들(14.1%), 믹스견(13.3%), 포메라니안(9.4%), 시츄(5.8%) 순이었다. 이들 5개 품종 강아지가 차지하는 비율은 62.4%나 된다.

동대문, 마포, 양천, 송파구는 반려견의 이름 통계도 제공한다.

이를 분석해 보면 강아지 이름은 코코(1.7%), 보리(1.3%), 초코(1.2%) 등 음식에서 따온 것들이 사랑받았다.

서울의 동물병원은 총 924곳이며, 반려견이 가장 많은 강남구가 병원도 85곳으로 제일 많았다.

동물용 의약품을 취급하는 동물약국은 서울에 총 2362곳이다.

동물 미용업소는 총 1563곳이었다.

한편, 보고서는 반려동물 훈련용 도구, 건강관리 용품, 장난감과 함께 시에서 추진하는 반려동물 정책도 소개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반려동물 친화적 환경 조성을 목표로 애견 학교 및 유기 동물 입양센터 확충,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 내 동물보호 전문 수사인력 배치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동물보호법 시행령에 따라 반려 목적으로 기르는 개는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등록해야 한다. 보고서는 이 등록 데이터를 기반으로 양육 실태를 분석했다.

강요식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은 “공공데이터는 서울시의 현 주소를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근거자료로서 재단은 이번 보고서에 이어 앞으로도 시민이 쉽고 빠르게 서울시를 파악할 수 있도록 데이터 분석 결과를 시각화한 데이터 이슈 보고서를 연 6회 지속 발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재단은 이번 반려동물편에 이어 향후 러브버그, 펀시티 등의 이슈를 분석해 보고서를 낼 계획이다.

보고서 내용은 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핵심 내용은 6월 중 재단 유튜브로도 공개한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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