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지 우위' 재개발·재건축 단지 물량 1.7만 가구로 1년 6개월 만에 최다
2024년 월별 아파트 분양 실적 및 예정 물량. 부동산R114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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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R114는 30일 "다음 달 전국 분양 예정 아파트는 62개 단지, 총 5만 2258가구(임대 포함)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 이달까지 평균 약 2만 가구에 그쳤던 분양 물량이 다음 달 대폭 늘면서 청약시장이 분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달 분양 물량 2만 1950가구와 비교하면 약 2.4배 규모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총 32개 단지, 3만 2815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경기는 2만 6112가구가 분양 예정으로, 수도권 아파트 5채 중 4채가 경기에서 공급된다.
성남에서는 주택재개발 사업지 5459가구가 분양 일정에 돌입하며, 평택은 개발 호재가 풍부한 고덕국제신도시, 화양지구 물량 등을 포함해 4870가구가 공급된다.
월별 분양(예정) 및 정비사업 물량. 부동산R114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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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마포구 공덕동 '마포자이힐스테이트라첼스' 1101가구와 성북구 장위동 '장위푸르지오라디우스파크' 1637가구 등 4222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올해 분양 단지 중 청약 경쟁률 세 자릿수를 기록한 아파트가 모두 서울 시내 정비사업 분양 단지였다.
지난 2월 이후 오랜만에 서울에 공급되는 1천 가구 이상 대단지 분양 소식에 청약자들 이목이 쏠릴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은 송도국제도시와 영종국제도시 등 5개 단지, 2481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총 30개 단지, 1만 9443가구가 분양되는 지방은 부산(5121가구), 충남(4050가구), 전남(1957가구), 경남(1704가구), 울산(1658가구) 순으로 물량이 많다.
주요 단지로는 부산 사상구 엄궁동 '더샵리오몬트'(1305가구)와 충남 아산시 탕정면 '탕정푸르지오센터파크'(1416가구), 충북 청주시 흥덕구 '청주테크노폴리스아테라'(1450가구) 등이 꼽힌다.
2024년 6월 시도별 주요 분양 예정 단지. 부동산R114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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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다음 달에는 지난 3월부터 이달까지 봄 성수기에 계획됐다가 분양 일정이 미뤄졌던 정비사업 즉, 재개발·재건축 단지 분양 물량이 쏟아질 예정이다.
다음 달 정비사업 분양 물량은 1만 6840가구로, 2022년 12월(2만 5520가구) 이후 1년 6개월 만에 최다가 될 전망이다.
게다가 이 가운데 80% 이상(1만 3776가구)이 서울과 경기에 집중해 있어 내 집 마련을 준비하는 수도권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정비사업 단지는 지역 내 도심부 및 교통 요지에 주로 위치해 상대적으로 입지 우위를 보이고, 수요 유입도 활발하다.
부동산R114는 다만 "분양가 상승 기조로 수요자 자금 부담이 커지고 있어 단지별 분양가 경쟁력에 따른 청약 성패는 앞으로도 유효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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