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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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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파, '아마겟돈' 뮤직비디오로 연 새 장르…K팝 '격' 높인 마스터피스[초점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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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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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그룹 에스파의 '아마겟돈' 뮤직비디오가 콘셉추얼한 영상미의 끝판왕으로 K팝 팬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에스파는 27일 첫 정규 앨범 '아마겟돈'을 발표했다. 더블 타이틀곡 중 한 곡인 '슈퍼노바'를 선공개해 화려한 컴백을 알린 에스파는 '아마겟돈'으로 '에스파 신드롬'에 불을 붙이며 가요계 정상 행보를 이어가는 중이다.

'슈퍼노바'가 '쇠맛'이라면 '아마겟돈'은 '흙맛'이다. 특히 '아마겟돈' 뮤직비디오는 한 편의 예술 작품을 감상하는 듯한 영상미로 강렬한 노래에 서사까지 더했다.

SM 원 프로덕션 뮤직비디오 유닛은 "'아마겟돈'은 현실과 가상 세계 사이를 오가던 에스파가 다중우주라는 새롭게 확장된 세계관으로 도약하기 위한 시작을 보여주는 앨범이다 보니, '아마겟돈 런치 코드' 영상부터 '아마겟돈' 뮤직비디오까지 하나의 연결성을 가져갈 수 있도록 많은 고민을 했다"라고 했다.

이어 "'슈퍼노바'와 '아마겟돈'은 더블 타이틀이지만 정반대의 성격을 가진 곡이라 생각했고, 뮤직비디오가 에스파의 무한한 가능성을 표현할 수 있는 수단이라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아마겟돈' 뮤직비디오는 '거대한 내 안의 익스플로전(폭발)'을 통해 각성한 에스파의 세계관을 담은 '슈퍼노바'와 이어진다. 또한 "결속은 나의 무기"를 외쳤던 에스파의 지난 이야기까지 통합하며 진화한 에스파의 서사를 예감케 한다.

뮤직비디오 유닛은 "'아마겟돈' 뮤직비디오는 '슈퍼노바(초신성)'를 통해 초월적 각성을 하며 '슈퍼 비잉(Super Being)'한 능력을 얻은 4명의 에스파가 AI로 인해 파멸된 시대에 살고 있는 악동 에스파를 만나, 결속과 각성을 이루며 진정한 '나'는 누구인지 정의를 내리는 내용을 담았다. 이 모든 내러티브를 스토리 컷으로 보여주지 않고, 압축된 이미지를 나열하는 방식을 선택했는데, 이는 '아마겟돈'이라는 곡이 가진 힙합적이고 절제된 무게감을 표현하고 퍼포먼스를 적재적소에 배치하기 위한 방법이었다"라고 밝혔다.

'슈퍼노바' 뮤직비디오는 멤버 각각의 개성을 강조하고 트렌디하고 키치한 이미지들로 곡의 무드를 표현했고, '아마겟돈' 뮤직비디오는 정규 1집 프로모션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만큼, 에스파라는 팀의 결속과 세계관의 색채를 강화하는 영상으로 제작됐다.

특히 '아마겟돈'은 호러스러운 포인트와 비주얼까지 더해, 압도적이면서도 화려한 멤버들의 비주얼이 또다른 포인트다. 더불어 두 뮤직비디오는 베리파잉 이미지(로봇이 아님’을 검증하기 위한 도구), AI 등 동시대적 기술을 녹여 에스파 그룹의 독보적인 정체성과 동시대성을 보여준 점이 특징이다.

'슈퍼노바'로 초월적 각성을 경험한 에스파 멤버들이 초인적인 능력(Super Being 티저 콘텐츠와 연계)을 얻게 되고, '아마겟돈'의 악동 에스파와 대면, 서로의 존재를 인정하고 ‘나’를 정의한다는 스토리는 지난 13일 선공개된 더블 타이틀 곡 '슈퍼노바'와 27일 공개된 또 다른 타이틀 곡 '아마겟돈', 그리고 '나는 나로 정의한다'는 슬로건의 정규 1집을 모두 관통하는 세계관 스토리텔링으로 이어진다.

이는 에스파가 보여주는 모든 음악, 퍼포먼스, 콘셉트, 콘텐츠가 유기적으로 탄탄하게 연결되어있음을 증명한 것은 물론, 데뷔 때부터 꾸준한 뚝심으로 보여주는 에스파만이 할 수 있는 장르를 총망라했다.

에스파는 '아마겟돈'으로 4연속 '밀리언셀러' 돌파를 앞뒀다. 또한 음원차트를 '퍼펙트 올킬'한 '슈퍼노바'에 이어 '아마겟돈'까지 무섭게 치고 올라오면서 '에스파 대 에스파' 구도를 형성 중이다. 가요계 정상을 밟으러 온 에스파의 무서운 질주는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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