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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이슈 대한민국 저출산 문제

1분기 출산율 0.76명 또 ‘역대 최저’…3월 출생 2만명 무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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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출생아수 6만474명...가장 적어


매일경제

서울의 한 공공산후조리원 신생아실의 모습.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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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1~3월) 합계출산율이 0.76명으로 같은 기간 기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출생아 수가 사망자 수에 미치지 못하면서 53개월째 인구 자연감소가 이어지고 있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3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1분기 출생아 수는 6만474명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3994명(6.2%) 감소했다. 1분기 기준 역대 가장 적은 수준이다.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의 수인 합계출산율은 0.76명으로 집계됐다. 1년 전(0.82명)보다 0.06명 줄며 처음으로 0.8명선이 무너졌다.

출산 여성의 연령별 출산율(해당 연령 여자 인구 1000명 당 출생아 수)을 보면 25세 이상 모든 연령대에서 감소세를 보였다. 특히 30∼34세(72.3명)에서 4.4명 줄어 감소 폭이 가장 컸다.

둘째 이상을 낳지 않는 경향도 이어졌다. 첫째아 구성비는 61.5%로 1년 전보다 2.4%포인트(p) 상승했고 둘째아(31.7%)와 셋째아 이상(6.8%)은 각각 1.6%포인트, 0.8%포인트 하락했다.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웃돌면서 1분기 인구는 3만3152명 자연감소했다. 1분기 사망자 수는 9만3626명으로 1년 전보다 4650명(5.2%) 줄었다. 인구 1000명당 사망률(조사망률)은 7.4명으로 같은 기간 0.3명 증가했다.

월별로 보면 3월 출생아 수는 1만9669명으로 1년 전보다 1549명(7.3%) 줄었다. 3월 기준 최저 기록으로 2만명을 밑돈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반면 사망자 수는 1년 전보다 2205명(7.6%) 증가한 3만1160명이었다. 출생아에서 사망자를 뺀 3월 인구 자연증감은 -1만1491명으로 53개월째 자연감소가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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