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방제지리정보시스템 도입./사진제공=고양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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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특례시 일산서구보건소는 말라리아 등 효율적인 감염병 예방을 위해 방제지리정보시스템을 도입해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방역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방제지리정보시스템이란 체계적인 통합 방역 및 소독업무 관리를 위해서 방제 현황을 지도· 통계 등으로 시각화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방역담당자가 어플을 사용하면 방역경로 및 방역 시간이 GPS를 통해 시스템에 표시되고, 방역취약지점 및 시설 등도 확인할 수 있어 방제 활동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이를 기반으로 선제적 방역조치를 통해 주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얼룩날개모기 등으로 인한 감염병 위험으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매년 말라리아 환자가 30~40명씩 발생하는 고위험 지역이다. 말라리아는 주로 경기 및 강원 북부지역, 인천에서 5월부터 10월 사이에 환자가 많이 발생한다. 주요 증상으로는 오한, 고열, 발한 등이 있으며 48시간 주기로 증상이 반복되는 것이 특징이다.
말라리아는 조기 진단이 중요하나 감기와 증상이 비슷해 진단까지 많은 시간이 걸린다. 감기와 유사한 증세가 3일 간격으로 지속된다면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방제지리시스템 활용을 통한 선택적 집중 방역으로 모기매개 감염병 위험으로부터 주민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기=권현수 기자 kh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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