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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애콜라이트' 시사회. 맨 오른쪽이 이정재.
배우 이정재가 '스타워즈' 시리즈 '애콜라이트'(The Acolyte)에 자신이 출연하게 된 것이 믿기지 않는다며 이 작품이 상상력의 지평을 크게 넓혀줬다고 밝혔습니다.
28일(현지시간) 미 AP통신이 공개한 영상 인터뷰에 따르면 이정재는 "처음에 스타워즈에 출연할 수 있다는 제안을 받고 정말 믿기지가 않았다"며 "어떤 스토리이면서 어떤 캐릭터인지, 그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감정이나 철학 같은 것들이 매우 궁금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리고 나서 캐스팅이 다 된 다음에 시나리오를 받아서 보게 됐다"며 "(그 전까지는) 현실과는 조금 거리가 있는, 판타지가 좀 더 많은 이야기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느낄 수 있고 볼 수 있는 그런 사건들이 이 시나리오 안에 가득 차 있는 것을 보고 굉장히 흥미로웠다"고 말했습니다.
또 "그런데 무대 배경은 우주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다 보니까 내가 지금까지 살았던, 살면서 가졌던 상상력이 완전히 폭발했다"며 "어떤 뚜껑이, 지붕이 없어졌다고 해야 할까…그런 느낌을 받았다"고 덧붙였습니다.
그가 맡은 캐릭터인 '마스터 솔'에 대해서는 "경험이 많고 아주 강력한 포스를 지닌 캐릭터인데, 두려움을 느낀다는 것이 굉장히 인간적으로 보일 것 같았다"며 "마스터 솔이 갖는 두려움과 공포 같은 것들을 계속 조금씩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그는 과거 자신이 초등학생이었을 때 영화 스타워즈를 처음 봤던 기억을 떠올리며 "동네 담벼락에 붙어 있는 스타워즈 포스터를 보고서 정말 너무 궁금했다. '도대체 어떤 스토리이길래 광선검을 들고 있는 저 남자가 저런 포즈를 하고 있을까'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실제로 스타워즈를 처음 봤을 때 첫 장면부터가 압도적이었다"며 "그 스케일과 디테일한 우주선의 모습들이 너무나도 충격적이어서 영화가 끝날 때까지 진짜 긴장을 하고서 봤었던 기억이 있다"고 회상했습니다.
이정재가 주연을 맡은 애콜라이트 시리즈는 오는 6월 4일 스트리밍 플랫폼 디즈니 플러스에서 공개됩니다.
이정재는 최근 미국과 영국에서 열린 시사회에 참석해 스포트라이트를 한몸에 받았습니다.
이 시리즈는 '스타워즈: 에피소드 1 - 보이지 않는 위험'의 100년 전 이야기를 그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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