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상 꽃배달로 위안부 피해자 기억해요'…경기도 캠페인 추진

(수원=연합뉴스) 김경태 기자 = 경기도는 오는 8월 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맞아 추모 행사로 '기억의 꽃배달'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신청자 중 선정된 139명이 7월 중 전국 139개 소녀상에 꽃을 배달하는 캠페인이다.

[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일본군 위안부 피해에 관한 역사를 기억하고, 꽃을 배달하는 과정에서 피해자를 추모하는 마음을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도는 6월 20일 오후 6시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네이버폼(naver.me/xTbaEN8t)을 통해 꽃배달 참여자를 모집해 최종 139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캠페인 참여자는 주최 측에서 제공하는 꽃을 배달 희망 지역의 소녀상에 직접 전달하고 그 순간을 사진으로 남겨 SNS를 통해 공유하게 된다.

캠페인 참여자가 희망하면 8월 10일 경기도 광주 나눔의집에서 열리는 기림의 날 본행사에도 참석할 수 있다.

참여 신청할 때 꽃 배달을 원하는 소녀상 지역을 1~3순위로 선택하면 된다. 참여자에게는 봉사활동 시간을 인증하는 혜택을 제공한다.

김미성 경기도 여성가족국장은 "우리 동네 곳곳에 있는 소녀상에 꽃을 전하는 마음이 모여 잊히지 않는 역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t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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