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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비트코인, 마운트곡스 악재에 2% 하락…6만8000달러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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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사진=아주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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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마운트곡스 악재에 2% 하락…6만8000달러 수준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였던 일본 마운트곡스가 보유한 가상자산이 대거 시장에 풀릴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29일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대표 가상자산인 비트코인은 오전 7시(한국시간) 현재 6만8312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2.09% 낮은 수준이다. 이더리움 가격은 전날 대비 1.29% 내린 3839달러를 형성하고 있다.

전날인 28일 새벽 한때 7만 달러를 돌파했던 비트코인은 오전 내내 낙폭을 확대하면서 오후 1시 45분께 6만7600달러 부근까지 떨어졌다. 이후에는 밤까지 6만8000달러를 기준으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이와 같은 가격 변동에는 마운트곡스의 비트코인이 대규모로 풀릴 것이란 시장 전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크립토퀀트 등에 따르면 마운트곡스가 보유한 비트코인 약 13만7000개 등이 모두 다른 곳으로 이전됐다. 이전된 비트코인은 시세로 약 90억 달러(12조2760억원) 규모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해당 비트코인이 채무상환을 위해 사용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한편 같은 시각 비트코인은 국내 원화거래소 빗썸에서 6만9438달러(약 9471만원)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국내에서 비트코인이 더 비싸게 거래되는 이른바 ‘김치프리미엄’은 약 1.6%다.
NH농협은행, 가상자산 사기 예방 위해 홍보 강화

NH농협은행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가상자산 투자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과 공동으로 홍보활동에 나섰다.

NH농협은행은 최근 가상자산 전문상담사 160명을 배치하고 고객들의 신속한 상담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빗썸과 공동으로 최근 발생한 가상자산 투자사기 유형을 분석해 고객센터 상담사 교육에 나섰다.

영업점에서는 금융감독원이 제작한 '가짜 코인 거래소의 함정' 숏폼 영상을 디지털 사이니지 스크린을 통해 송출하고 있다. 향후 투자사기 유형별로 구분해 계속 등재할 예정이다.

NH농협은행 관계자는 "가상자산 투자사기 수법이 고도화되면서 고객들이 피해를 볼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NH농협은행은 금융당국·빗썸과 협력해 투자자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위메이드, 가상화폐 지갑 서비스 국내 철수

위메이드 자회사 위믹스 재단이 서비스 중인 가상자산 지갑 '플레이 월렛'의 국내 지원이 중단된다.

위믹스 재단은 최근 공지를 통해 오는 6월 25일부터 플레이 월렛의 한국 IP 접속을 차단하고 한국어 지원도 제외한다고 전했다.

기존 국내 플레이 월렛 이용자는 지갑 내 가상자산 출금을 위해 9월 25일까지 플레이 월렛에 접속할 수 있다.

다만 기존 국내 플레이 월렛 이용자의 디지털 자산은 월렛에 그대로 보관돼 있을 것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안랩블록체인컴퍼니, 웁살라시큐리티와 MOU

안랩의 블록체인 자회사 안랩블록체인컴퍼니와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블록체인 보안 전문기업 웁살라시큐리티가 차세대 가상자산 AML(자금 세탁 방지) 보안 기술 협력을 위한 전략적 제휴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MOU는 최근 국내에서도 가상자산 피해 규모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기관 및 기업, 개인 사용자를 위한 안전한 가상자산 보안 체계 마련을 위해 이루어졌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가상자산 위협 인텔리전스 데이터 구축 협력, 가상자산 사고 분석 및 기술 연구개발(R&D), AI 기반 차세대 블록체인 위협 방어 및 탐지 기술 연구개발(R&D) 등에서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ABC의 블록체인 인텔리전스 서비스 '빅스캔(BICScan)', 'ABC Wallet' 서비스와 웁살라시큐리티의 '가상자산 피해대응센터(CIRC)가 수집한 가상자산 위협 데이터를 활용한 차세대 가상자산 AML 보안 서비스를 올해 7월 내 출시할 예정이다.

양사가 출시할 차세대 가상자산 AML 보안 서비스는 양사의 기술을 결합해 기존 AML 보안 서비스가 제공했던 사후 조치에 더해, 사전적 조치까지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가상자산 해킹 피해 예방부터 피해 발생 후 리포팅, 신고, 자산 회수, 자금세탁 분석 등까지 가상자산 보안의 전 과정을 폭넓게 지원한다.

아주경제=장문기·윤선훈 기자 mkmk@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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