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위원회서 처음 논의…"국제법 준수 공감대"
FILE - In this file photo dated Friday Jan. 22, 2021, the European Union flag flies outside Europe House in London. Privacy campaign groups Thursday May 27, 2021, have filed a slew of legal complaints with European regulators against Clearview AI, alleging the facial recognition technology it provides to law enforcement agencies and businesses has stockpiled biometric data on more than 3 billion people without their knowledge or permission by “scraping" images from websites, breaching stringent EU privacy rules. (AP Photo/Alastair Grant, FIL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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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 난민촌 공습에 대한 국제사회 규탄이 이어지는 가운데, 유럽연합(EU)이 이스라엘에 대한 제재 검토에 착수했다.
27일(현지시각) 폴리티코에 따르면 미할 마틴 아일랜드 외교장관은 이스라엘이 국제 인도법을 준수하지 않으면 제재를 부과하는 방안에 대해 EU 외교장관 차원에서 처음으로 주요 논의가 있었다고 밝혔다.
마틴 장관은 외교위원회 회의 후 기자들에게 "국제 인도주의법 제도를 준수해야 한다는 데 매우 분명한 공감대가 있었다"고 말했다.
국제사법재판소(ICJ)는 지난 24일 라파에서 팔레스타인 생활 여건에 물리적 파괴를 초래할 모든 공격을 즉각 중단하라고 명령했다. 라파 검문소를 열어 인도적 지원이 방해받지 않고 유입될 수 있도록 하라고도 했다.
이스라엘은 ICJ 긴급명령에도 군사 작전을 강행했고, 지난 26일 난민촌을 폭격해 최소 45명이 숨지고 200여명이 다쳤다. 하마스가 운영하는 가자 보건부는 사상자 절반 이상이 여성, 아동, 노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결론 중 하나는 EU-이스라엘 협의회 회의를 소집해 우리의 심각한 우려를 제기하고 ICJ 명령 준수 측면에서 이스라엘 답을 구하는 것"이라며 "국제 인도법과 인권 준수는 EU의 존재 이유"라고 강조했다.
앞서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도 회의에서 외교장관들이 이스라엘 협의회 소집에 만장일치 찬성했다고 전했다.
[라파=AP/뉴시스] 27일(현지시각) 가자지구 라파 난민촌에서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파괴된 잔해를 바라보고 있다. 2024.05.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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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급으로 구성된 독립 기구가 사실 조사에 착수했다며 "전투 중 관련 없는 민간인에 대한 피해를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ey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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