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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중동 4개국 정상 오늘부터 방중…이·팔전쟁 논의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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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바레인·튀니지·UAE 정상, 28~6월1일 중국 방문

중국-아랍국가 협력포럼 장관급 회의 30일 개최

중국, 팔레스타인 관련 기존 입장 재확인

뉴시스

[리야드=신화/뉴시스] 이집트, 바레인, 튀니지, 아랍에미리트(UAE) 중동 4개국 정상이 28일부터 중국을 방문할 예정인 가운데 팔레스타인 사태에 대한 논의가 주목받고 있다. 사진은 2022년 12월 8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집트 리야드에서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을 만나 악수하는 모습. 2024.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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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이집트, 바레인, 튀니지, 아랍에미리트(UAE) 중동 4개국 정상이 28일부터 중국을 방문할 예정인 가운데 팔레스타인 사태에 대한 논의가 주목받고 있다.

27일 중국 외교부 화춘잉 대변인 겸 부부장(차관)은 “하마드 빈 이사 알할리파 바레인 국왕,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 카이스 사이에드 튀니지 대통령,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UAE 대통령이 시진핑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28일부터 6월1일까지 중국을 국빈방문한다”고 밝혔다.

화 대변인은 또 “이들 정상은 중국-아랍국가 협력포럼 제10차 장관급 회의 개막식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중국-아랍국가 협력포럼 제10차 장관급 회의는 오는 30일 베이징에서 개최되고, 시 주석은 이번 회의에서 기조연설을 할 계획이다.

왕이 중국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과 아프리카연합(AU) 의장국인 모리타니의 모하메드 살렘 울드 메르주그 외교장관이 포럼의 공동 의장을 맡게 된다.

중동 지역 4개국 정상이 동시에 중국을 방문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시 주석은 29일부터 31일까지 이들 4명의 정상과 별도의 회담을 갖는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중국과 이들 중동국 정상들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 지가 주목받고 있다.

중동 문제에 있어 '중재자' 역할을 자처해온 중국이 이번 회의를 계기로 팔레스타인 문제에 대해 기존 입장을 재확인할 것이라는 전망이 대체적이다.

덩리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27일 기자회견에서 "왕 부장은 이번 장관급회의에서 아랍 측 외교장관과 함께 팔레스타인 문제를 지속해서 논의해 공동의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덩 부부장은 "가자 충돌을 조속히 종식하고 평화를 실현하는 동시에 국제사회가 보다 큰 결의와 구체적 행동으로 '2국가 해법'을 이행해 중동지역의 장기적 안정을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장기적으로 볼 때 중동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는 근본원인은 팔레스타인 독립 건국이 실현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 '2국가 해법'을 이행하고 정치적 수단으로 각 관련국의 우려를 해소해야만 중동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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