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관계자는 오늘(28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기존 수사 기록과 참고인 조사 내용 등을 토대로 김 사령관에 대한 추가 조사 필요성을 들여다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사령관은 지난해 7월에서 8월 사이, 채 상병 사망 경위를 초동 조사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이 사건을 경찰에 넘기는 과정에 외압이 행사되는 데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습니다.
앞서, 공수처는 지난 4일과 21일 김 사령관을 직권남용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각각 12시간 넘게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습니다.
특히, 2차 조사가 이뤄진 날엔 박 전 단장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이른바 'VIP 격노설'을 놓고 두 사람에 대한 대질을 시도했지만 김 사령관 거부로 무산됐습니다.
공수처는 오늘(28일) 국회에서 이뤄지는 채 상병 특검법 재표결을 앞두고서는 별도의 입장을 내지 않고 본회의 상황을 지켜보겠다면서도, 특검법이 통과되면 특검 측 요청에 대비해 기존 조사 기록을 정리하는 절차를 밟는다고 말했습니다.
YTN 김태원 (woni041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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