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조사는 올해 3월부터 4월까지 지하수를 식품 용수로 사용하는 식품제조업체, 음식점, 사회복지시설 등 20개 업소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식중독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병원체인 노로바이러스는 감염력이 강하고 저온에서도 생존해 겨울철에서 이듬해 봄까지 주로 발생한다. 잠복기는 12~48시간이며 주요 증상은 설사, 구토, 복통, 오한, 발열 등이다.
연구원은 "노로바이러스는 일반적으로 겨울철에 발생이 증가하지만, 최근 계절과 관계없이 발생 추이를 보이기 때문에 비누를 사용해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 씻기 등 개인위생과 세척·소독 등 조리 시 식품위생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정승윤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지하수 노로바이러스 오염 방지를 위해 정기적으로 수질 검사를 해야 하며, 지하수 관정의 위생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하수 먹는물 안전하게 이용하기 |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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