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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PF 부담에…오케이저축은행 신용등급 'BBB'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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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담과 조달비용 상승 등 악재로 저축은행 신용등급 전망이 하향 조정되고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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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한국기업평가는 오케이저축은행의 기업신용등급(ICR)을 ‘BBB+(부정적)’에서 ‘BBB(안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한기평은 이버 조정에 대해 “부동산 PF 관련 리스크가 재무 건전성 유지에 부담 요인”이라며 “순이자마진(NIM) 하락과 대손비용 증가로 수익성이 크게 저하된 점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오케이저축은행의 올해 1분기 말 PF 대출은 2조 353억원으로, 총대출의 17.3%, 자기자본 대비 134.7%로 집계됐다.

또 본PF 대출은 9498억원, 브릿지론은 1조 855억원으로 리스크가 큰 브릿지론 비중이 높았다. 브릿지론은 부동산 개발 사업 초기에 자금을 조달하는 고위험 상품이다. 부동산 경기가 나빠지면 사업 지연이 장기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1분기 말 기준 부동산PF 관련 대출의 요주의이하여신 비율은 83.1%,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20.2%로 전년 말 대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연체율도 18.0%로 집계됐다.

수익성 측면에서도 시장금리 안정화로 조달금리 상승 부담은 낮아졌지만, 대출 성장세 둔화와 대손비용 증가에 따라 수익 저하가 지속될 것이라고 짚었다.

한기평은 “부동산PF 관련 대출을 중심으로 대손비용 부담이 지속될 것”이라며 “개인신용대출의 경우 부실채권 매각손실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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