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그마·슬랙에 투자한 인덱스 벤처스가 주도
기업가치는 한화 기준 2조7000억원 평가
기업가치는 한화 기준 2조7000억원 평가
딥엘 로고 [사진 = 딥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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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번역 솔루션을 제공하는 딥엘이 3억 달러(약 41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7일 밝혔다. 기업 가치는 20억달러(약 2조7000억원) 수준으로 평가됐다.
독일에 본사를 둔 딥엘은 자체 개발한 신경망 기술 기반의 번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지난해 11월 한국에도 진출했다.
이번 투자는 피그마·슬랙 등에 투자했던 벤처 캐피탈 인덱스 벤처스가 주도했다. 아이코닉 그로스, 티처스 벤처스 그로스 등이 신규 투자자로 합류했다.
딥엘은 이번 신규 투자에 대해 “눈에 띄는 성장과 새로운 도약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시기에 이루어졌다”며 “지금까지 전 세계 10만 개 이상의 기업, 정부 등의 고객 네트워크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딥엘은 현재 젠데스크, 닛케이, 코세라, 도이치 반과 같은 기업을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올해 1월에는 미국에 첫 지사를 설립하면서 미국 내 입지를 강화하는 데 힘쓰고 있다.
야렉 쿠틸로브스키 딥엘 창업자 겸 CEO가 지난 4월 26일 서울 조선팰리스에서 열린 딥엘 기자간담회에서 ‘딥엘 라이트 프로’를 소개하는 모습 [사진 = 딥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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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월에는 번역 솔루션 외에도 비즈니스 글쓰기를 도와주는 작문 보조 도구 ‘딥엘 라이트 프로’를 출시하며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야렉 쿠틸로브스키 딥엘 창업자 겸 CEO는 “딥엘은 지속적인 성장과 혁신에 집중하여 솔루션을 확장하는 동시에 품질, 정확성, 보안 측면에서 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모든 기업이 AI를 활용하여 해외 시장에서 원활하게 비즈니스를 운영할 수 있는 미래에 한 걸음 다가설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기업들의 AI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모양새다. IBM의 조사에 따르면 42%는 이미 AI를 적극 도입하고 있으며 40%는 AI의 잠재력을 탐색하는 단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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