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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이상민 “채상병특검 재표결, 이재명 가림막 술책…野전화 안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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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본회의 재표결에 “오히려 논란만 확대재생산”

“與-대통령실, 이후라도 전향적인 자세 보여야”

이재명 연금개혁 제안에도 “정략적 술수”

헤럴드경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상민 의원. 이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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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진 기자] 이상민 국민의힘 의원은 27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채상병 특검법 재표결과 관련해 “민주당이 하듯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것은 특검의 목적을 달성할 수도 없고, 오히려 사회적 논란을 더 확대재생산할 뿐”이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국민적 의혹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특검이 필요하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이 28일 본회의에서 재표결을 강행할 경우 반대 투표를 시사한 것이다. 그는 “특검 이런 것들을 공세를 취해서, 대통령 탄핵의 문제까지 이슈를 제기해서 이재명 대표를 둘러싼, 또는 민주당의 여러 가지 돈봉투 사건이나 비리사건들 있지 않나, 이런 것들을 가림막을 하기 위한 술책이 깔려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민주당의 해병대원 사망사건 진상규명 특별팀(TF) 단장인 박주민 의원의 전화도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평소에 전화 안 하던 분이 전화한 건 뭐가 아쉬워서 전화한 것 아니겠냐”라며 “내가 너무 얄미워서 안 받았다”고 했다.

이 의원은 여당 내 이탈표 규모와 관련해서는 “여당인 국민의힘 소속이면서 찬성표를 던지기에는 많은 고려를 해야 될 부분이 있다”며 “수가 많지 않을 거라고 본다”고 전망했다. 그는 “법리적인 부분도 있지만 대통령 거부권을 행사를 이미 한 이상 재의결해서 통과시킬 경우에 주는 집권세력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 정부에 대한 타격(이 불가피하다)”이라며 “이재명 대표 및 민주당에서 불순한 의도로 써먹는 것에 대한 동조하는 것밖에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이 의원은 “정부도 이 특검에 대해서 무조건 완강하게 안 된다 이럴 것은 아니라고 본다”며 “예를 들어 공수처가 수사를 지금 하고 있으니까 그게 끝난 2~3개월 이후에는 받겠다든가 이렇게 야당과 협의를 하는 전향적인 자세를 보여야 될 것”이라고 주문했다. 그는 “지금이라도 여당과 대통령실에서 적극적으로 나가야지, 수세적으로 하면 뭔가 켕겨서 숨기는 것처럼 보인다”고 했다.

한편 이 의원은 이재명 대표가 21대 국회 임기 내 연금개혁 모수개혁을 주장한 것에 대해서는 “이것은 정파적인 이해관계가 아니라 국민적인 이해다. 그래서 조급증을 낼 성질은 아니다”라며 22대 국회에서 숙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금개혁과 관련해 이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 영수회담을 언급한 것에 대해서는 “정략적”이라며 “ 본인의 사법적 형사재판 등 여러 가지를 가리기 위한 술수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soho090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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