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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 (금)

내달부터 해운대해수욕장에 풍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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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부터 송정해수욕장 등 일부 개방

동아일보

‘2024 해운대 모래축제’가 개막한 24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해변에 대형 모래 작품이 설치됐다. 이 작품은 다음 달 9일까지 전시된다. 해운대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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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구는 다음 달 1일부터 해운대해수욕장 송정해수욕장 일부 구간을 개방해 피서객을 맞는다고 26일 밝혔다.

6월에는 해운대해수욕장 1.5km 구간 중 관광안내소 근처 300m 구간만 먼저 부분 개장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물놀이를 즐길 수 있게 한다. 7월과 8월에 전체 구간을 이용할 수 있는 전면 개장이 이뤄진다. 송정해수욕장도 6월에는 1.2km 구간 중 관광안내소 주변 150m만 이용할 수 있다. 부분 개장이 이뤄지면 부표와 망루 등의 안전시설이 설치되고 수상구조대원이 해변에 상주하며 피서객의 안전을 살핀다.

해운대구는 10년 넘게 위탁 운영을 맡겼던 피서용품 대여 결제 시스템(키오스크)을 올여름부터 구가 직접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주경수 해운대구 관광시설관리사업소 운영팀장은 “민간 사업자가 과도한 수익을 챙긴다는 지적이 일어 구가 피서용품 대여 키오스크의 운영을 맡기로 했다”며 “피서용품 대여 수익을 해수욕장 시설 정비와 피서객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 등에 재투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돗자리와 튜브 등의 대여료는 시간과 관계없이 8500원으로 종전과 같다.

민간에 모두 맡겼던 파라솔의 운영도 구가 일부 맡아 투명성을 확보한다. 해운대에는 총 10곳의 파라솔 구간이 있다. 지난해까지 지역 봉사단체 10곳이 약 80m 너비의 파라솔 구간 1곳씩을 맡아 관리했다. 올해부터는 12개 단체가 6개 구간을 맡는다. 단체 2곳이 1개 구간을 공동 운영하는 것. 나머지 4곳의 파라솔 구간은 해운대구가 직접 관리한다. 축제와 행사 기간에 이 공간을 파라솔 없이 모두 비운다.

김화영 기자 r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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