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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크래프트 ‘AI ETF’ 상장 후 호성과···美대표지수 웃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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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RFT ETF 수익률, S&P500 상회
상장 5주년 ‘AI 금융 콘퍼런스’ 개최


매일경제

QRFT ETF 상장 후 이달 17일까지 성과. 사진=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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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금융회사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가 출시한 AI 상장지수펀드(ETF)의 성과에 관심이 모아진다. 크래프트는 자사 ETF의 뉴욕증권거래소 상장 5주년을 맞이해 AI 금융 콘퍼런스도 개최하며 업계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27일 크래프트는 ‘크래프트 AI-인핸스드 미국 라지캡(QRFT)’ ETF와 ‘크래프트 AI-인핸스드 미국 라지캡 모멘텀(AMOM)’ ETF의 상장 이후 5년 동안 수익률이 각각 113%, 10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크래프트의 AI 모델은 지난 5년 동안 시장 벤치마크를 상회하는 우수한 성과를 지속적으로 내고 있다.

QRFT ETF는 미국 대표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수익률 대비 10%포인트 이상을 웃돈 성과를 기록했다. AMOM ETF의 수익률도 모멘텀 전략을 활용해 블랙록보다 33%포인트를 상회했다.

크래프트의 ETF 담당 웰든 라이스 이사는 “우리가 지난 5년간 보여준 성과는 AI를 활용한 운용 성과와 기록들이 앞으로 해외에서도 큰 영향을 미칠 것임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QRFT는 과거 AI 펀드로서 세계 최초로 미국 최대 펀드 평가 회사인 모닝스타로부터 최고 등급(별 다섯 개)을 획득했다.

미국 투자전문매체 배런스는 “현재 AI가 운용하는 펀드들이 시장 벤치마크를 능가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QRFT ETF만이 눈에 띄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크래프트는 상장 5주년을 맞이해 지난 24일 여의도에서 ‘AI 금융 콘퍼런스 2024’를 개최했다. 이 자리엔 김형석 크래프트 대표를 비롯해 이기홍 전 한국투자공사 최고투자책임자(CIO), 석준희 고려대 교수, 전혜미 런던증권거래소그룹 차장 등 AI 전문가 수십 명이 참석했다.

김 대표는 “크래프트는 AI 금융 산업에서 앞으로도 시장을 선도하며 고객과 투자자들에게 우수한 성과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크래프트는 AI를 활용해 방대한 금융 데이터를 분석하고, 투자 기회를 포착하는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미국의 투자 운용사뿐만 아니라 한국투자증권, 하나은행, 신한은행, 기업은행, NH투자증권, 하나자산운용, 하나생명, IBK연금보험 등 다양한 국내 금융 기관에도 AI 모델을 제공 중이다.

특히 2023년 11월엔 LG AI 연구원과 협력해 AI ETF를 추가로 출시했다. BNP파리바와 같은 글로벌 투자은행에도 AI 기반 전략을 제공해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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