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싱가포르서 개최되는
UN AI 고위급 자문기구 3차 회의 참석
UN AI 고위급 자문기구 3차 회의 참석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23일 오전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인공지능과 데이터 거버넌스 국제 콘퍼런스에서 개회사하는 모습 [사진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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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이 ‘유엔(UN) 인공지능(AI) 고위급 자문기구’ 3차 대면 회의에 참석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싱가포르에서 28일과 29일 양일간 진행된다. AI와 관련해 국제 거버넌스 구축에 필요한 권고 사항을 도출하고 이를 기반으로 최종 보고서 초안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
AI 고위급 자문기구는 AI 국제 거버넌스와 관련해 교육·환경·보건 등 6개 영역과 표준·지식재산권(IP)·데이터·오픈소스 등 8개 주제를 기반으로 심층 분석을 진행해 왔다. 고 위원장은 데이터 분야에서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싱가포르 회의에서 마련될 예정인 최종 보고서 초안은 자문기구 전체 회의 최종 회람을 거쳐 오는 6월 말 확정될 전망이다. 이후 9월 유엔이 개최하는 ‘미래를 위한 정상회의’에서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에게 제출된다.
고 위원장은 이번 싱가포르 방문에서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과 싱가포르의 개인정보 감독 기구와도 만날 예정이다.
고 위원장은 28일 삼성 SDS·LG CNS·NHN 등 현지 진출 기업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고 AI와 데이터 관련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현지 기업들의 건의 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갖는다.
29일에는 싱가포르의 개인정보 감독기구(PDPC)를 방문해 양 국가의 개인정보 법제 개정, AI 프라이버시 정책 동향을 공유할 예정이다.
고 위원장은 “AI 규율에 대해 통일성 있는 국제 논의가 이루어지지 않는 상황에서 보편성, 대표성을 가진 유엔의 최종 보고서 내용과 구속력 수준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높은 상황”이라면서 “최종 보고서의 방향성과 우리나라 국익이 일치하는 방향으로 논의에 참여하고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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