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는 2022년 5월 금융범죄 중점 검찰청인 서울남부지검에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을 복원하고, 2023년 7월 '가상자산범죄 합동수사단'을 신설한 결과 검찰의 금융·증권범죄 기소 인원이 57.4%(2020년 573명→2023년 902명), 기소 건수는 34.1%(2020년 399건→2023년 535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서울남부지검의 경우 기소 인원은 약 2배(174명→351명), 구속 인원은 2.1배(46명→ 94명), 추징보전 총액은 4.5배(4449억원→1조9796억원)로 수직 상승했다.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이 역대 최대 규모인 약 7305억원의 부당이득을 취득한 'SG증권발 주가 폭락 관련 주가 조작 사건' 관련자 56명을 기소하고, 단일 종목 사상 최대 규모인 약 6616억원의 부당이득을 취득한 '영풍제지 주가 조작 사건' 관련자 23명을 기소한 것이 대표 성과로 꼽힌다.
[이승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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