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붐앤쇼크] ‘파월 물가’ PCE에 쏠린 눈…AI “韓美 증시서 현금 비중 축소”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美 4월 PCE 가격지수 31일 발표
전월 대비 인플레이션 둔화 예상
붐앤쇼크, 韓美 위험수치 0 기록

이번 주 증시 향방은 오는 31일(현지시간) 예정된 4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발표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PCE 가격지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가장 선호하는 물가 지표로 알려져 있다.

올해 들어 처음으로 상승률이 완화되는 모습을 보였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4월 PCE 가격지수도 인플레이션 둔화 흐름을 보인다면 통화정책에 대한 심리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4월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2.7% 오를 것으로 보인다. 전월 기록한 0.5%보다 상승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근원 PCE 가격지수도 전월 대비 0.2% 오르며 3월(0.3%)과 비교해 상승폭이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13거래일 만에 2700선을 하회했는데, 미국채 10년물 반등이 외국인 선물 매도로 이어졌기 때문이다”라며 “엔비디아 실적 호조도 주식시장 분위기를 돌리기엔 역부족이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단기 충격은 감안해야겠지만 통화정책 불안심리가 증폭되거나 지속될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라며 “4월 PCE 가격지수를 확인하면서 전반적으로 경기 둔화, 물가 안정 기대가 되살아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시장은 연준의 첫 금리 인하가 오는 11월에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금리 인하 횟수는 1회로 예상하고 있다. 연준은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점도표를 통해 연내 금리 인하 전망을 3회(중간값 4.6%)로 제시한 바 있다.

한편, 매일경제와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가 공동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주식 위험관리지수 ‘붐&쇼크지수’의 국내판 위험 수치는 이번 주에도 0을 나타냈다. 미국판도 전주에 이어 0을 이어나갔다. 붐&쇼크지수가 0~10이면 현금 비중 축소, 11~50은 중립, 51~100은 확대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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