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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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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2인자’ 리창 총리 방한…尹·기시다와 27일 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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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리창 중국 총리가 한중일 정상회의를 하루 앞둔 26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김홍균 외교부 1차관과 함께 이동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중국 2인자’ 리창 국무원 총리가 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26일 방한했다.

중국 외교부는 리 총리가 제9차 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차 이날 오전 전세기를 타고 베이징을 출발, 정오(한국시간)께 서울공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리 총리는 오는 27일 열리는 3국 회담에 앞서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의장국인 한국의 윤석열 대통령과 양자 회담을 할 예정이다.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리 총리는 이날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도 별도의 회담을 열 예정이다.

한중일 3국 정상회의는 지난 2019년 12월 중국에서 개최된 제8차 회의 이후 4년 5개월 만이다.

중국 내부에선 3국 대화가 중단된 최근 몇 년 사이 부쩍 강화한 한미일 공조 구도와 이에 대한 중국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실질적인 합의보다는 대화 재개 자체에 의미를 둬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한일·한미일 협력과 대조적으로 한국·일본과 중국의 관계는 미중 경쟁 격화 속에 ‘최저점’에 이르렀다”면서 “정치적 신뢰의 깊은 상실은 한국·일본이 중국 군사력 증강에 대한 우려를 키우면서 미국과 안보 협력을 강화한 것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중국 경제로부터 한국이 탈피하는 것과 일본의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에 대한 중국의 분노 등 문제가 각각의 양자 관계에 더 짙은 그림자를 드리울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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