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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인 xAI가 인공지능(AI) 챗봇인 '그록'(Grok)의 차기 버전을 구동하기 위해 슈퍼컴퓨터를 구축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정보통신 전문매체 더인포메이션을 인용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머스크는 최근 투자자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이 슈퍼컴퓨터를 2025년 가을까지는 구동하고 싶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오라클과 협력할 수 있다고도 부연했다.
그록은 머스크가 작년 7월 설립한 AI 스타트업 xAI가 대규모 언어 모델(LLM) 그록1을 기반으로 개발해 같은 해 12월 선보인 챗GPT와 같은 AI 챗봇이다.
머스크는 최근 그록2 훈련에 약 2만개의 엔비디아 H100 그래픽처리장치(GPU)가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머스크는 최근 프레젠테이션에서 진행 중인 GPU 클러스터가 완료될 경우 현재 존재하는 가장 큰 GPU 클러스터보다 최소 4배 이상의 크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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