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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eK리그] KT와 대전 하나 시티즌, 접전 끝에 승점 4점 나눠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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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닝 매치 필요했지만 서로 웃지 못한 양 팀

갈 길 바쁜 KT롤스터(이하 KT)와 대전 하나 시티즌(이하 대전)이 만나 광동프릭스가 웃었다.

25일 잠실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2024 eK리그 챔피언십 시즌 2' 3주차 경기 KT와 대전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치열한 접전 끝에 양 팀이 승점 4점을 나눠가졌다.

아시아투데이

KT롤스터 곽준혁. /이윤파 기자


1세트는 KT가 곽준혁을, 대전이 김병권을 내세웠다.

곽준혁이 경기 시작 9분만에 선제골을 만들었다. 본인의 eK리그 챔피언십 통산 150호골을 만들며 기세를 올렸다. 곽준혁은 이후로도 파상공세를 펼쳤고, 전반 33분 램지로 추가골을 넣었다.

이어 소강상태가 이어지다 후반 75분 김병권이 측면돌파를 시도했지만 너무 볼을 오래 끈 탓에 찬스를 살리지 못 했다. 경기 종료가 가까워지며 김병권은 더 적극적인 공격을 시도했지만 곽준혁은 탄탄한 수비로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결국 곽준혁이 2:0으로 승리하며 연패에서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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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하나 시티즌 이태경. /이윤파 기자


2세트는 KT의 김정민과 대전 이태경이 중견으로 나섰다.

전반 25분만에 대전이 앞서나갔다. 그나브리의 크로스를 받은 페리시치가 시원한 발리슛을 성공시키며 이태경이 먼저 웃었다. 리드를 뺏긴 김정민은 동점을 위한 공세를 이어갔지만 슛을 시도할때마다 이태경이 적절한 수비로 위기를 차단했다.

후반에 들어서는 두 선수의 치열한 중원공방이 이어졌다. 그리고 이태경에게 운이 따랐다. 코너킥 상황에서 페리시치의 헤더가 골대를 맞고 나왔고, 혼전 상황 속 보아탱에게 공이 연결되며 추가골을 만들었다.

김정민도 너무 늦지 않게 추격을 시작했다. 후반 77분 램지의 중거리슛으로 2:1 스코어를 만들었다. 하지만 김정민의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고, 오히려 경기 종료 직전 이태경이 페리시치로 쐐기골을 넣으며 3:1 승리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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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롤스터 박찬화. /이윤파 기자


서로 1승 1패를 나눠가진 두 팀의 승부는 3세트에서 가려지게 됐다, 마지막 대장전은 KT 박찬화와 대전 강성훈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전반전은 강성훈이 측면 공격을 이어가며 위협적인 찬스를 만들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박찬화도 전반 종료 직전 호날두로 연달아 슛을 시도했으나 오프사이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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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하나 시티즌 강성훈. /이윤파 기자


후반전에도 치열한 0의 균형이 이어졌다. 후반 86분 박찬화가 램지로 파워 슛을 시도했으나 상대 골키퍼 손을 스치고 골대를 맞는 불운을 겪었다. 경기 종료 직전 강성훈도 좋은 찬스를 맞이했으나 골키퍼의 벽을 넘지 못 했다. 결국 0:0으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양 팀 골키퍼의 활약이 빛났다.

결국 KT와 대전은 1승 1무 1패로 승점 4점을 나눠가졌다. 지난 경기 패배를 수습해야했던 KT도 불만족스럽고, 첫 위닝매치를 거둬야 했던 대전 입장에서도 아쉬운 경기였다. 오히려 선두를 지키고 있는 광동프릭스가 웃는 결과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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