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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남도둘러보기]광주서 펼쳐지는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 프로그램은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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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청 주관 '2024년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 사업'에 9개 선정

파이낸셜뉴스

광주광역시는 국가유산청 주관 '2024년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 사업' 공모에서 5개 분야 9개 사업이 선정돼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사진은 동구의 문화유산야행 모습. 광주광역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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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국가유산 활용 사업' 체험해 보세요."
광주광역시는 국가유산청 주관 '2024년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 사업' 공모에서 5개 분야 9개 사업이 선정돼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 사업'은 지역별 특색 있는 국가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재발견하기 위해 문화콘텐츠를 통한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는 사업으로, 해마다 국가유산청의 공모를 통해 자치구별로 진행한다.

광주지역 선정 9개 사업은 분야별로 △생생국가유산은 동구의 '돌의 기억', 서구의 '서창(西倉) 들녘에 부는 바람', 북구의 '김덕령 장군과 함께 놀자', 광산구의 '신창동 타임캡슐을 열어라'이고, △살아 숨쉬는 향교·서원은 광산구의 '달의 정원, 월봉서원'과 '무양 in the city(무양서원)'이다.

또 △전통산사문화유산은 북구의 '산사에서 찾는 소확행, 더 힐링스토리'이고, △고택 종갓집은 광산구의 '광산 사계 몽(夢)'이며, △문화유산야행은 동구의 '돌의 기억'이다.

먼저, 생생국가유산 사업은 국가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발견해 지역의 대표 관광자원이 되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동구의 '돌의 기억'은 춘설헌과 광주읍성 문화유산을 배경으로 카페 '춘설헌', 성돌카페 '동인 東人' 프로그램 등 광주의 인물과 차(茶) 이야기 등을 소개한다.

서구의 '서창(西倉)들녘에 부는 바람'은 '서창의 풍류', '벽진에서 회재를 만나다', '스토리텔링으로 되살아나는 서창' 등 영산강이 흐르는 풍요로운 서창 들녘의 풍류를 만끽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북구의 '김덕령 장군과 함께 놀자'에선 임진왜란 당시 의병장이었던 김덕령 장군의 일대기와 환벽당, 취가정 등과 연계한 '김덕령 이야기 버스', '누정 마켓' 등의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광산구의 '신창동 타임캡슐을 열어라'는 영산강 유역에 자리 잡은 약 2000여년 전 마한시대 농경복합생활유적인 신창동 유적을 배경으로 유적에서 발굴된 칠기, 베틀 부속구 등 제작 과정을 체험과 교육을 통해 당시의 문화를 이해하는 고고학 체험 프로그램이다.

살아 숨쉬는 향교·서원은 옛 선인들의 지혜가 깃든 향교·서원을 생기 넘치는 문화공간으로 활용해 시민과 만나는 프로그램으로, 광산구에서 '달의 정원, 월봉서원'과 '무양 in the city(무양서원)' 2개 사업을 진행한다.

특히 조선 성리학과 월봉서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선비의 하루', '살롱드 월봉'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달의 정원, 월봉서원'은 국가유산청의 '국가유산 활용 10대 대표 사업'에 선정돼 올해부터 3년간 사업 운영은 물론 홍보 활동 등에서 지속적으로 지원받는다.

전통산사 사업은 지역의 전통산사 문화유산을 활용해 자연과 벗하며 아름다운 전통산사에서의 힐링을 맛볼 수 있다.

북구의 '산사에서 찾는 소확행, 더 힐링스토리'은 무등산 자연환경과 원효사의 문화유산을 배경으로 '동부도 팝업북 컬러링스쿨', '처음이와 밝음이의 무등산 산책' 등의 프로그램을 선사한다.

고택·종갓집 사업은 전통 생활문화를 보고, 느끼고, 배워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광산구에서 '광산 사계 몽(夢)'을 진행한다. 용아생가, 김봉호 가옥, 장덕동 근대한옥을 배경으로 '용아살롱 시인의 사계(용아생가)', '농가의 사계(김봉호 가옥)', '고택의 사계(장덕동 근대한옥)' 등 강연과 공연, 체험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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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의 문화유산야행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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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야행 사업은 동구의 '돌의 기억'이 선정됐으며, 지난 4월 옛 전남도청, 광주읍성유허 등 일원에서 인기리에 진행됐다. '달 밝은 밤', '살며시 떠나는 야행' 8야(夜) 28개 프로그램은 지역 예술가, 문화기획자 등과 협력을 통해 해마다 다양한 모습을 선보이며 지역 대표 문화관광사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송영희 광주시 문화유산자원과장은 "광주는 선사시대 신창동 마한유적을 비롯해 다양한 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소중한 우리고장 국가유산의 가치를 더 많은 시민과 누릴 수 있도록 다채로운 문화콘텐츠 발굴을 통해 문화유산이 미래 성장 동력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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