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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이참에 금연, 어때요?" 가두캠페인에 담배연기 없애는 자치구[서울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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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31일 WHO 지정 '세계금연의 날' 맞아 다양한 금연 캠페인

[편집자주] [서울in]은 서울시 25개 자치구를 자세히 들여다보는 코너입니다. 자치구들의 주요 사업과 유익한 정보를 모아 독자들에게 소개합니다.

뉴스1

(자료사진) 2023.5.31/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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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이달 31일 '세계 금연의 날'을 맞아 서울 자치구 곳곳에서 '금연 캠페인'을 벌이는 등 '건강도시'를 위한 다양한 활동이 이어진다.

25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중랑구는 제27회 세계금연의 날을 맞아 이달 말까지 금연 주간을 운영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연기 없는 사회'(smoke free society) 조성을 목표로 1987년 매년 5월 31일을 '세계 금연의 날'로 정했다. 하루만이라도 담배의 피해가 없는 세상을 만들자는 의미가 담겼다.

중랑구의 이번 금연 주간 설정은 흡연자의 금연을 독려하고 함께 금연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는 '이렇게 참은 김에, 이참에 금연!'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참에 금연' 캠페인은 길어지는 회의, 비행시간 등 흡연을 참게 되는 일상 속 모든 순간이 곧 금연하는 순간이라는 발상의 전환으로 시작된 챌린지다.

일상 속 금연한 순간을 촬영해 인스타그램 피드나 스토리에 해시태그(#이참에금연, #이참에_중랑구보건소)해 업로드하면 된다. 비흡연자도 참여할 수 있다. 챌린지에 성공한 134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 숙박권 등 경품이 지급될 예정이다.

강남구 역시 이달 2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를 '금연주간'으로 지정하고, '이참의 금연, 이참에 갓생살기'를 주제로 금연 캠페인을 벌인다. 또 28~29일 거리 캠페인을 통해 '금연의 중요성'을 홍보한다.

28일 오전 7~9시에는 풍문고등학교 앞에서 등굣길 캠페인을 진행한다. 학생들에게 신종 마약수단으로 쓰이고 있는 전자담배의 유해성을 알리고, 웹툰으로 구성된 홍보지를 배부할 계획이다.

29일 오후 1~2시에는 금연단속원, 강남시니어봉사단 등 30여 명이 강남구청역부터 선정릉역까지 흡연다발지역에서 가두 캠페인을 진행한다. 오후 2시~4시 강남구청역 지하 1층 대합실에서는 구민 300여 명을 대상으로 하는 통합건강증진 캠페인이 열린다.

지난 3월 전국 최초로 어린이공원 주변 10m 이내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한 서초구는 간접흡연 피해 예방과 금연문화 정착을 위해 '2024 서초금연코칭단'을 이달부터 운영 중이다.

금연단속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2019년 창단된 '서초금연코칭단'은 현재까지 9만 9000여 명의 흡연자들에게 금연활동을 펼친 바 있다.

이들은 동별 2인 1조로 배치돼 동네 곳곳을 다니며 흡연자들에게 간접흡연 예방 안내와 금연 결심을 돕는다. 주요 활동은 △단속이 어려운 이면도로, 사유지 내 계도 △학교,어린이집,유치원 등 통학로 주변 금연구역 홍보 △금연 클리닉 안내 및 캠페인 참여 등이다.

영등포구 역시 '담배연기 없는 건강도시'를 위해 이달 중순 '금연지도원' 36명을 위촉했다. 이들은 앞으로 2년 동안 아동 시설, 공원, 학교, 버스정류장 등에서 금연지도를 펼칠 예정이다. 특히 외국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대림동에서는 '외국어 병기 금연 안내문'을 배부한다.

용산구는 다음달 21일까지 금연 캠페인 포스터 공모전을 진행 중이다. 구는 구민이 직접 참여해 담배의 유해성에 대해 홍보하고 금연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포스터 공모전을 계획했다.

대상은 지역 내 초·중·고등학교 재학생이다. 궐련 및 신종 담배 유해성 홍보와 금연 장려에 관한 것 등 금연 관련 주제로 진행한다. 구는 우수 작품에 시상하는 한편 전시회 및 금연 사업 홍보물 제작에 수상작들을 사용할 예정이다.

jung907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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