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NHN 류희태 이사, 강범희 수석 “검증된 안정성, 신속한 대응 ‘강점’”
NHN 류희태 이사(우), 강범희 수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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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게임 콘텐츠 시장이 힘들고 어려워지는 상황인데 NHN 게임플랫폼이 개발자분들이 힘든 부분을 도와드리고 함께 시너지를 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올해는 일본 세덱(CEDEC, 컴퓨터엔터테인먼트개발자컨퍼런스)에 참석합니다.”
NHN이 지난 23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막한 ‘플레이엑스포’ B2B관에 참가해 게임플랫폼 ‘게임베이스’와 게임 서버 엔진 ‘게임앤빌’ 등의 서비스 알리기에 나섰다.
NHN은 20년 이상 축적한 글로벌 게임 및 IT 사업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중소게임개발사의 게임 서비스를 위한 여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로그인 및 인증, 결제, 언어설정 등의 게임 서비스를 위한 공통 기능을 일괄 제공하는 ‘게임베이스’가 대표적이다. NHN이 서비스하거나 개발 중인 게임은 물론 클로버게임즈 등 다수의 외부 게임 개발사도 이용하고 있는 솔루션이다. 지난해에는 서버 개발자 인력난을 고려해 게임 서버 엔진 ‘게임앤빌’을 출시했다.
24일 플레이엑스포 현장에서 만난 류희태 NHN 게임기술센터 이사(센터장)은 “오랫동안 경기도콘텐츠진흥원과 협력을 이어왔고 ‘플레이엑스포’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참가했다”라며 “NHN 게임플랫폼은 NHN이 오랫동안 직접 사용해 안정성을 확보한 것은 물론 고객사들이 편하게 문의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는 것도 강점”이라고 밝혔다.
강범희 게임플랫폼사업팀 수석도 “근래 개발사들이 직접 게임을 배급하는 상황이 연출되면서 게임 콘텐츠 제작 외에 여러 사업적 지원이 필요한 부분도 많아졌다”라며 “이런 시대 상황에 발맞춰 적은 비용으로 빠르게 적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류 센터장과 강 수석은 NHN 게임플랫폼의 강점을 안정성과 신속성이라고 꼽았다. 다년간 게임 및 IT 서비스를 제공한 NHN의 경험과 역량을 결합하고 실제 NHN에서도 기본 탑재해 사용 중인 솔루션인 탓이다. 외부 개발사에 제공해 수년간 사용 실적이 쌓인 게임도 여럿 존재한다. 소규모 게임 개발사는 콘텐츠 제작에만 신경 쓰고 게임 서비스를 위한 각종 기능을 통합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내부에서 쌓인 상세한 FAQ, 해외 솔루션 업체는 따라오기 힘든 신속한 대응 역량도 갖췄다고 한다.
실제 NHN 게임 플랫폼은 게임 서비스를 위한 통합 플랫폼 ‘게임베이스’, 게임 서버 엔진 ‘게임앤빌’, PC게임 통합 런처 ‘게임스타터’, 실시간 랭킹 서비스 ‘리더보드’ 등을 제공하며 NHN클라우드의 모바일 앱 보안 솔루션 ‘NHN 앱가드’와 각종 클라우드 서비스까지 지원할 수 있다. 게임 개발사는 자신들이 필요한 서비스만 선택해 적용하거나 여러 솔루션을 동시에 적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강 수석은 “클로버게임즈의 ‘로드오브히어로즈’의 경우 4년째 게임베이스를 활용하며 누적 매출만 700억원을 기록할 정도로 안정성은 확실히 검증됐다”라며 “솔루션을 이용 중인 개발사분들도 해외 솔루션과 비교할 때 문의에 대한 대응과 지원 측면에서 신속해 ‘든든한 파트너가 있는 느낌’이라고 말씀하시기도 한다”라고 자신하기도 했다.
지난해 선보인 ‘게임앤빌’은 빠르게 서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 솔루션이다. 원활한 이용자간 매칭과 인증, 재접속 등의 기능을 적은 비용으로 신속하게 개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류 센터장은 “‘게임앤빌’은 특정한 장르 등이 아니라 다양환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기능으로 여러 기술을 고민할 필요없이 콘텐츠만 구축하면 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라며 “‘게임앤빌’을 사용하면서 다른 해외 솔루션을 병행해 사용할 수도 있다”라고 소개했다.
NHN은 이번 ‘플레이엑스포’를 통해 다양한 개발사들과 만나며 ‘게임베이스’와 ‘게임앤빌’의 특장점을 적극 알리고 있다. 국내는 물론 일본 기업과도 미팅을 가졌다. 싱글 플레이 기반의 스탠드얼론 게임을 제작 중인 중소 개발사들도 향후 멀티 플레이 기능 개발에 대한 욕구가 존재한다는 점도 확인했다고 한다.
류 센터장은 “‘게임베이스’를 사용 중이신 곳 중 차기작에도 쓰겠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다”라며 “‘게임앤빌’은 출시 초기로 외부에 알리고 있는 상황이고 최근 스탠드얼론 게임을 제작 중이신 분들이 많지만 서버 기능을 구현하고 싶은 욕구도 많아 기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NHN은 게임플랫폼 솔루션의 해외 확장에도 힘쓸 예정이다. 현재 ‘게임베이스’의 경우 국내는 물론 대만, 미국, 일본 기업들도 이용하고 있다. 글로벌 서비스에 최적화된 기능을 제공하고 있고 해외 개발사도 불편하지 않게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고 한다. NHN플레이아트의 히트작 ‘#콤파스’도 ‘게임베이스’를 활용 중이다. 올해 일본 개발자 컨퍼런스 ‘세덱’에도 참가한다.
솔루션 기능도 강화한다. ‘게임앤빌’은 엔진 업데이트를 통해 최신 자바 버전의 신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게임베이스’도 ‘스팀’ 서비스를 위한 인증 처리 기능과 결제 기능 등을 더하는 것을 준비하고 있다.
류 센터장은 “해외 진출에도 도전해 우선은 일본 시장을 생각해보고 있다”라며 “‘게임앤빌’의 엔진 업데이트와 ‘게임베이스’의 스팀 기능 추가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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