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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원석 검찰총장
이원석 검찰총장이 서울중앙지검에 이른바 '서울대판 N번방' 사건에 대해 여죄를 철저히 수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 총장은 어제(23일) 정기 주례 보고에서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으로부터 '서울대 N번방 허위 영상물 제작·배포 성폭력 사건' 수사 상황을 상세히 보고받았다고 합니다.
이 총장은 해당 사건을 "다수의 피의자가 주변 지인들을 대상으로 장기간에 걸쳐 조직적, 계획적으로 허위 영상물을 합성, 제작·배포해 피해자들에게 정신적, 사회적으로 극심한 고통과 피해를 주고 국민에게 큰 충격을 준 중대 성폭력 범죄"로 규정했습니다.
그러면서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를 중심으로 추가 혐의가 있는지 여죄를 철저하게 수사하고, 중형이 선고되도록 공소 유지에 최선을 다하라"고 이 지검장에게 주문했습니다.
또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영상물 삭제와 차단 및 피해자 지원에도 적극적인 조처를 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서울대판 N번방 사태는 서울대 졸업생 남성 40살 박 모 씨와 31살 강 모 씨가 2021년 7월부터 여성 수십 명을 상대로 음란물을 만들어 유포하는 등 디지털 성범죄를 저지른 사건으로,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자는 61명에 달합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상민 기자 ms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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