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이재명 국민연금 개혁안 처리 제안, 꼼수 정치"

▲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는 추경호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국민연금 개혁안 처리 제안에 대해 국민의힘은 '채 해병 특검법' 처리를 위한 '꼼수 정치'라고 비판했습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오늘(2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을 겨냥해 "여야 합의도 없는 본회의를 강행하고 일방적인 특검법 처리를 위해 연금 개혁까지 정략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참 나쁜 정치이자 꼼수 정치"라고 주장했습니다.

추 원내대표는 "이 대표가 주장한 '보험료율 13%·소득대체율 45%' 안은 민주당의 입장일 뿐, 정부 안도 국민의힘 안도 아니다"라며 "민주당 안을 정부안으로 거짓말까지 하면서 국민을 위하는 척, 개혁하는 척하는 위선을 멈춰달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미래를 위해 지속 가능한 연금 개혁안을 22대 국회에서 국민 공감 속에서 우선 처리해 나갈 핵심과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추 원내대표는 채 해병 특검 주장은 민주당이 당력을 총결집해 만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를 못 믿겠다는 자기모순이자 법치 무시 행태라고도 꼬집었습니다.

특검법 독소조항 등도 문제 삼은 그는 "민주당은 대국민 전쟁 선포라고 외치며 자극적인 선동으로 정치를 오염시키지 말아 달라"며 "지금은 일단 공수처 수사를 지켜볼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안희재 기자 an.heej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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