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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北김정은 이어 최선희도 이란 헬기 사고에 위문 전문…"뜻하지 않은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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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한 이란 외무장관에 "노련한 외교 활동가…친선 계속 확대 발전"

뉴스1

20일 서울 용산구 주한이란이슬람공화국 대사관에서 대사관 관계자가 조기를 게양하고 있다. 이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제르바이잔을 방문했다 귀국하던 중 탑승했던 헬기와 함께 실종된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과 외무장관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사고 헬기에는 라이시 대통령을 포함해서 모두 9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4.5.20/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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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헬기 추락 사고로 숨진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에 대한 위문 전문을 보냈다.

조선중앙통신은 24일 "외무상 최선희 동지는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이란이슬람공화국 외무상이 뜻하지 않은 사고로 사망한 것과 관련하여 알리 바게리 카니 정치문제담당 부상에게 23일 위문 전문을 보내었다"고 보도했다.

최 외무상은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외무상은 이란의 자주권과 합법적 권리를 수호하고 나라의 대외적 영상을 높이는데 커다란 기여를 한 능숙하고 노련한 외교 활동가였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의 고귀한 노력이 스며있는 전통적인 조선이란 친선 협조 관계가 반제 자주의 한길에서 계속 확대 발전되리라고 확신하면서 유가족들에게 속히 안정이 깃들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도 헬기 추락 사고로 사망한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에 대한 애도의 뜻을 담은 조전을 보냈다.

김 총비서에 이어 최 외무상도 이번 사고에 조의를 표하면서 우방국을 예우하는 것으로 보인다. 반제·반미 진영에 있는 북한과 이란은 특히 올해 들어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데 북한은 이번 사고에도 양국 친선 발전의 뜻을 전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에는 윤정호 대외경제상을 단장으로 하는 대외경제성대표단이 이란을 방문하기도 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북한과 이란 간 무기 거래 가능성도 제기되기도 했다.

이란에선 지난 19일 에브라힘 라이시 대통령과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외무장관 등 9명이 탄 헬기가 동아제르바이잔주(州)의 주도 타브리즈에서 약 100㎞ 떨어진 곳에 추락하면서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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