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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가족은 나의 힘"…'딱풀이 아빠' 안준형 버디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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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안준형이 23일 KB금융 리브챔피언십 첫날 아이언샷을 한 뒤 공을 바라보고 있다. 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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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아빠' 안준형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KB금융 리브챔피언십 첫 단추를 완벽하게 끼웠다.

안준형은 23일 경기도 이천시 블랙스톤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쳤다.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낚아채 5타를 줄인 그는 공동 2위 배윤호와 박은신 등을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안준형은 2014년 KPGA 투어에 데뷔했지만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톱10에 든 것도 2021년 6월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단독 8위가 유일하다. 이후 1부 투어와 2부 투어를 오가며 선수 생활을 이어왔던 그는 지난해 KPGA 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를 통과해 올해 정규투어 출전권을 따냈다.

이번 대회에 앞서 출전한 5개 대회에서는 단 한 번밖에 컷 통과에 성공하지 못할 정도로 부진했다. 그러나 안준형은 이번 대회에서 첫날부터 5타를 줄이며 KPGA 투어 생애 최고 성적을 기록할 기회를 잡았다.

이날 선전의 비결은 가족이다. 지난해 12월 결혼한 안준형은 오는 9월 첫아이와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다. 안준형은 "아내와 곧 태어날 '딱풀이'를 생각하면서 쳤더니 5타를 줄이게 됐다. 가족이 있다는 건 엄청나게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KB금융 리브챔피언십은 선수들과 갤러리, 스폰서 모두가 상생하는 대회다. 지난해 KPGA 홀인원 경품으로 기부 금액을 걸었던 KB금융그룹은 올해도 동일하게 기부 프로그램인 채리티 홀인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대회 기간에 7번홀에서 홀인원을 한 선수가 나오면 자선단체를 통해 KB국민함께 기부금 1억원을 전달하게 된다. 이천과 여주지역 취약계층을 돕는 KB리브모바일 존도 있다. 17번홀에서 선수들이 티샷을 한 공이 페어웨이에 있는 KB리브모바일 존에 들어가면 이천·여주지역 자립 준비 청년들에게 통신요금을 2년간 지원한다. 갤러리·지역과 상생하기 위한 프로그램인 K-Bee 프로젝트, KB 마음가게 등도 운영한다. 현장을 찾은 관중을 위한 특별 이벤트도 있다. 갤러리 플라자에서는 여러 계열사가 함께 참여한 생애 주기별 KB금융 서비스를 만나볼 수 있다.

[이천 임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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